2026 가을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기: 3. 보모어, Islay Ale
2026 가을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기: 3. 보모어, Islay Ale
· 2026 가을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기: 1. 브룩라디
· 2026 가을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기: 2. 부나하벤, 쿨일라
오늘은 브룩라디와 Islay Ales, The Islay Boys에 다녀왔습니다. Islay Ales 인데 제목 글자수 제한 때문에 s가 빠졌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Islay Ales는 위스키 증류소가 아닌 브루어리지만, 같은 보리물이기도 하고 The Islay Boys가 독립병입 회사라 위스키 몇개를 시음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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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전거를 빌리고, 오늘 아침에 반납하기로 해서 호스텔에서 자전거를 타고 보모어로 이동했다. 호스텔에서 나설 때 날씨가 참 좋았는데, 가다 보니 비가 오기 시작해서 비를 좀 맞았다. 그런데 또 그러다가 20분정도 비를 맞으니 하늘이 개이면서 맑아졌다. 아일라의 날씨란 참 종잡을 수 없는 존재인 것 같다...
The Islay Whisky Shop 건너편에 있는 이 문을 열면 Islay Bike Hire의 정원?으로 들어설 수 있다. 보모어에서 자전거를 빌릴 사람은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전화해보니 지금 택시 예약이 있어서 자리를 비우셨는지 두고 가면 된다고 해서 두고 나왔다.
Co-op에서 간단히 아침거리를 사서 밥을 먹었다. Co-op에서는 저렇게 샌드위치 + 스낵 + 음료(커피는 스몰, 레귤러 사이즈만) 이렇게 해서 3.75파운드에 meal deal이라면서 판다. 저걸 이용하면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밥을 먹고 오전 10시에 예정된 보모어 투어를 위해 보모어로 이동했다.
비지터 센터에 들어가면 한쪽에 큰 세계지도가 있고 어디서 왔는지 표시할 수 있도록 핀을 준다. 나도 핀을 하나 박았다.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갔는가...
비지터 센터를 둘러보다가 보모어 돌?을 2만원 넘는 가격에 판다는게 신기해서 찍어봤다. 저거 냉동실에 넣고 얼렸다가 위스키에 넣고 칠링할때 쓰라고 한다.
비지터 센터에서 대기하다가 투어 시간이 되면 출발한다. 내가 예약한 투어는 Cask Discovery Warehouse Tasting (70 파운드) 였다.
투어 시간이 되면 투어를 위해 웨어하우스 No.1으로 들어간다. 아일라에서 가장 오래된 웨어하우스이고, 스코틀랜드에서는 두번째라고 한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것은 글렌터렛이라고 했던 것 같다)
웨어하우스에 들어가면 다른 투어를 위한 기본적인 설명이 적힌 방이 하나 있다.
이건 캐스크 크기 비교인 것 같고
이 투어는 알중들을 위한 투어기 때문에 저 방은 바로 패스하고 더 깊숙한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철창? 이 있는 방에서 테이스팅을 하게 된다. 총 3가지 캐스크를 테이스팅 한다고 한다.
첫번째는 헤븐힐에서 사용했었던 버번캐에 숙성한 위스키였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보모어는 인심이 참 후하다...
Bowmore 2010 16yo heaven hill ex bourbon 55.2%
N: 청사과, 배, 바닐라, 약간의 몰티
P: 배, 꿀, 바닐라, 향신료
F: 은은한 장작, 리치, 약간의 향신료, 긴 피니시
점수: 4/5
16년이 이정도면 고숙은 어떤맛일까...가 생각되는 맛이였다. 맛있는 보모어 버번캐였다.
충분히 테이스팅하고 30ml 바이알에 꽉 채워넣었는데도 이만큼이나 남았다 ㅋㅋㅋㅋ 거짓말안하고 60ml는 준거같았다. 보모어의 인심이란.... 사랑해요
두번째는 13년동안 버번캐에서, 그리고 루비 포트에서 5년동안 피니싱을 한 위스키였다.
Bowmore 2007 18yo ruby port finish 49.7%
N: 꿀, 꿉꿉함, 몰티, 살구, 약간의 바닐라
P: 약간의 향신료, 배, 꿀, 복숭아, 열대과일
F: 리치, 약한 피트, 미네랄, 솔티, 중간 피니시
점수: 4/5
이것도 고숙이 기대되는 맛이였다. 맛있는 보모어 포트캐
마지막은 12년동안 버번캐스크에서, 그리고 9년동안 아몬티야도 캐스크에서 피니싱?을 한 위스키였다.
Bowmore 2005 21yo amontillado 57.3%
N: 가죽, 꿉꿉함, 향신료, 살구
P: 향신료, 꿀, 자두
F: 장작, 몰티, 미네랄, 솔티, 긴 피니시
점수: 4/5
좋은 밸런스의 맛있는 아몬티야도 쉐리캐였다. 이번 투어에서는 먹은 3개 중에 마음에 드는걸 100ml 가져갈 수 있었는데, 나는 마지막 아몬티야도 캐스크로 정했다.
이건 보모어에서 증류한 new make spirit이다. 스피릿도 투어할 때 주더라.
Bowmore new make spirit 68.2%
N: 해조류, 솔티, 치즈, 요거트
P: 벽난로, 몰티, 재, 해조류
F: 장작, 미네랄, 솔티
스피릿 향이 너무 좋다... 이런걸로 술을 만드니 맛있을 수 밖에
또한, 테이스팅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인 형님, 미국 테네시에서 오신 노부부, 그리고 런던에서 오신 부부 이렇게 5명과 꽤 친해질 수 있었다.
먼저 일본인 형님은 일본제철(니폰스틸)에서 매니지먼트 전략팀? 에서 일하시는 분이셨는데 휴가차 혼자 아일라 섬에 왔다고 하신다. 아일라 섬에 3일 일정으로 왔고, 아일라 섬 하나를 위해서 도쿄 - 이스탄불 - 글래스고 - 아일라 루트를 타고 오셨다고 했다.... 아일라에 3일 동안 있기 위해 이동시간만 3일이 넘었던 이분은 얼마나 낭만이 넘치시는 분이신지 감도 안온다. 내일 오전에 비행기를 타고 떠나며, 이 투어가 끝난 뒤에 라프로익 증류소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하셨다. 마침 나도 아일라 공항으로 가야한다고 했었고, 마침 시간도 비슷해서 같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미국 테네시에서 오신 노부부 분들은 차를 끌고 스코틀랜드를 여행하기 위해서 오셨다고 했고, 남편분이 위스키 애호가라 여행 차 아일라에 오셨다고 하셨다. 아일라에 6일정도 있으면서 증류소를 최대한 둘러볼 예정이며, 아일라 섬 이후에는 오반 쪽으로 올라가서 토버모리, 탈리스커 등을 방문하신다고 하셨다. 역시 낭만 넘치시는 분들이다... 또한, 자기 집 근처에 잭다니엘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분이 온 신생 버번 증류소가 하나 있는데, 테네시에 오면 자기한테 꼭 연락하라고 하셨다. 동네 비지터 센터에서 가이드? 비슷한 역할을 하신다고 하시고 계시고, 그 분하고 친해서 버번 증류소 가서 술 마음껏 먹게 해주겠다고 하셨다 ㅋㅋ
런던에서 오신 부부 분들도 차를 가지고 아일라 섬에 들어오셨고, 4일정도로 짧게 왔다 갈 생각이라고 하셨다. 스코틀랜드를 차로 여행하고 계셔서, 아일라 섬 이후에 에딘버러 쪽으로 가신다고 하셨고, 대도시 위주로 돌면서 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하셨다. 와이프 분은 술을 안 좋아하시는 분이셨는데, 농담으로 남편 때문에 아일라 와서 여행 계획이 다 꼬여버렸다고 하셨다 ㅋㅋ 그와중에 남편분은 와이프가 술을 안먹으니 와이프분의 driver's dram도 자기꺼라면서 개이득이라고 한 건 덤. 확실이 아일라에는 낭만 넘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캐스크 3개를 시음해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캐스크 하나를 100ml 가져갈 수 있다. 나는 21년 숙성의 아몬티야도 피니시 위스키를 골랐다.
이렇게 한사람씩 발린치로 직접 뽑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직접 하기 전에 가이드가 자기는 안 보고 있을테니 100ml 병에 넣고싶은 만큼 넣으라고 했다
그래서 병목까지 꽉 채웠다 ㅋㅋ
보모어 투어에서 얻은 전리품. 시음한 캐스크 모두 30ml 바이알을 꽉 채운건 브룩라디 이후 처음이다...
보모어에서 시음하고 남은 것들....ㅋㅋ 런던에서 오신 부부 중 남편분이 가이드한테 맛있었던거 조금만 더 줄 수 있냐고 하니 그냥 따라주시더라. 그래서 나도 더 받아서 먹었더니 다른건 별로 안먹고싶어졌음... 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배가 불렀었구만? 그래도 다시 비지터 센터로 돌아와서 이야기할 시간을 줘서 그때 다 먹었다. 만약 여기서 바로 끝냈으면 그냥 버려졌을듯...
테이스팅이 끝나고 잠깐 웨어하우스 깊숙하게 들어갈 기회를 줬다. 가장 오래된 캐스크는 1960년대? 캐스크라고 하는데 프라이빗 캐스크라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했다. 이건 그나마 보이는 것 중에 오래되어 보였던 거. 27년 숙성의 cs는어떤맛일까...
비지터 센터로 돌아와서 술을 더 준다. 5개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해주는데, 아래 중에서 1개를 골라서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보모어 쉐리 핸드필 2종류 (바에서도 먹을 수 있는 거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ㅈㅅ)
Bowmore feis ile 19yo 2024
Bowmore 1997 distiller's anthology 02
Bowmore 1989 23yo port cask
이중에 하나를 고르는 거였는데, 나는 feis ile과 anthology 02는 아일라 첫날에 바에서 사먹어서 이미 먹어봤었고, 보모어 쉐리 핸드필 2종류도 아일라 첫날에 보모어 바에서 만났던 일본인 형님이 먹던거였고, 맛을 조금 보여주셨어서 노트는 못적었지만 먹어본 맛이였다. 그래서 가장 고숙이기도 하고, 얼마 안남아있었던 포트 캐스크로 정했었다.
Bowmore 1989 23yo port cask 50.8%
N: 꿀, 건포도, 살구
P: 장작, 배, 꿀
F: 은은한 피트, 미네랄, 솔티
점수: 4/5
보모어 특징이 잘 나타나는 맛있는 포트캐였다.
Bowmore Co-op 앞에서 투어때 만났던 일본인 형님과 같이 버스를 타고 포트엘런 쪽으로 이동했다. 가면서 밖을 보는데 정말 양도 많고 넓은 평야가 있었다.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 나는 중간에 아일라 공항에서 내렸고, 일본인 형님과 각자 성공적인 여행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공항 반대편에 바로 Islay Ales 브루어리와 Laggan Bay 증류소가 있다. Laggan Bay 증류소는 신생이기도 하고, 비지터 센터도 없어서 그냥 건물 밖에서 구경만 했다.
Islay Ales 브루어리와 아일라의 유일한 독립병입자인 The Islay Boys는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나중에 투어때 들은거지만 The Islay Boys가 Islay Ales 브루어리를 인수해서 그렇다고 한다.
Laggan Bay 증류소의 모습. 바로 옆에 있어서 한번 봤는데 불을 켜져있었고, 안에 사람은 안보이더라
비지터 센터로 들어가면 한켠에 캔맥주가 진열되어 있다. 관련 투어 내용을 미리 쓰자면, 처음에는 병 맥주의 형태였는데, 워낙 소규모 브루어리라서 병에 라벨 붙이는 작업 등이 모두 수동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라벨 붙이는 기계가 자주 고장이 나서(??) 생산에 지장이 자주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결국은 캔 형태로 바꿔서 다른 공장에서 캔에 프린팅 해서 오고, 여기서는 캔에 병입만 하는 방식으로 해서 최적화?를 했다고 했다. 맥주는 병맥주가 진리라고 생각해서 아쉽긴 했는데, 공장 규모를 생각하면 납득되는 이유이기도 했다.
바로 옆에 The Islay Boys에서 독립병입한 위스키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대부분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라 내 취향이 아니였고, 그래서 사진도 남아있지 않다... 이건 그나마 맛있어 보여서 찍었는데, 물어보니 투어 끝나고 맥주 시음하면서 같이 시음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이것도 다른 cs 독립병입 위스키였다. 근데 위베 평점이...
투어 시작하기 전에 웰컴 드램?으로 맥주를 준다. 이건 하늘색 캔맥주에 들어있는거랑 똑같은 Big strand 수제 라거였다.
프루티하고 중간에 물맛이 좀 난다. 그래도 끝에는 몰티하고 쌉싸름 하게 끝나는데... 전체적으로 물맛이 좀 있는 느낌?
그리고 바로 투어가 시작되었다. 투어는 나 혼자서 진행되었는데, 바로바로 궁금한걸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장으로 바로 들어가기 전에 비지터 센터에서 Islay Ales의 역사와 규모, 라인업과 어떤 몰트와 어떤 홉을 사용하는지 등등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기억에 남아있는걸 적어보자면,
5명에서 브루어리를 운영중이며, 가이드 해주신 분은 Islay Ales 맥주 엠버서더이며, 비지터 센터 가이드이기도 하면서 맥주 유통 담당, 지게차 운전 담당, 프랑스어 선생님(?)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사람이 몇개의 직무를 맡고 있는것인가... 원래 Islay Ales는 친구끼리 동업해서 시작되었고, 맥주를 잘 만들다가 2018년에 갑자기 은퇴하셨고, 한동안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The Islay Boys가 인수하게 되었다고 했다. 옆에 있는 Laggan Bay는 별도 증류소고, 친구 관계라고 했다.
몰트는 4가지를 사용하며 건조 정도가 다른 3가지 몰트와 피트 처리를 한 몰트 이렇게 있다고 했다. 몰트는 아일라꺼는 아니고 사서 사용한다고 했다.
홉은 5가지 종류를 배합해서 쓰는데, 뉴질랜드, 체코,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홉을 가져와서 쓴다고 했다. 잉글랜드에서도 홉이 나서 사용했었는데, 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면 포도를 키울 수 있었고, 포도를 키우는게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라 점점 잉글랜드 홉이 없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가끔 휴가로 잉글랜드에 가서 무급으로 홉을 따는 봉사?를 한다고 했다. 잉글랜드 홉에 엄청 진심인것 같다...
The Islay Boys 위스키 라인업도 설명해줬는데, 위스키 이름은 게일어쪽의 별명을 따서 지었다고 했다. 주력 라인업은 블렌딩 위스키인데, 스코틀랜드 전역의 50개 이상의 위스키를 섞었다고 했다.
위스키 라인업 중에 Picti 라는 싱글 몰트 위스키가 있는데(사진은 없다 ㅈㅅ 구글에 찾아보면 볼 수 있다), 오크니 제도의 증류소꺼라고 했다. 마침 나도 오크니 제도에 증류소 투어하러 가는데, 그럼 이거 하이랜드 파크냐고 물었는데 물으니 웃으시면서 내가 말해줄 수 있는건 하이랜드 파크가 아니라는거 밖에 없다고 했다. 오... 스카파 증류소의 것이로구나...
공장 투어하면서 The Islay Boys 위스키들은 이렇게 들어온다고 했다. 글래스고에서 블렌딩되어 이런 형태로 아일라로 들어오고, 여기서는 병입만 한다고 했다. 병입은 거의 직접 하는데, 라벨을 붙이는 기계가 자주 고장나서 손으로도 많이 한다고 했다. 이러다가 위스키도 캔으로..?
이건 일주일 전에 산 증류기라고 했다. 아직 허가가 안나서 증류하지는 않지만, 이번 겨울에 시범적으로 증류기를 가동시켜서 진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한다. 내년 봄 쯤에 진 신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했던듯?
옆에는 바로 맥주 발효조가 있다. 혼자서 투어하면서 계속 질문을 주고받느라 사진은 많이 못찍었다. 혼자라서 그런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 것 같다. 사실 다른 브루어리랑 맥주 만드는 과정은 비슷했다.
이건 투어 후 시음하라고 주는 위스키와 맥주. The Islay Boys 위스키 2잔이랑 Islay Ales 맥주 3잔을 줬다.
(왼쪽부터)
Flatnose Rum Cask finish 43%
N: 시트러스, 아세톤, 사과, 바닐라
P: 배, 사과, 설탕
F: 꿀, 배, 중간 피니시
점수: 3/5
생각보다 엄청 달달한 럼캐. 순간 꿀물 먹는줄? 다만 물맛이 좀 나는편
Caol ila 2008 18yo TIB 52.2%
N: 엄청난 몰티함, 장작, 청사과, 바닐라
P: 사과, 배, 바닐라, 향신료
F: 벽난로, 몰티함, 약간의 향신료, 긴 피니시
점수: 4/5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가격을 생각하면 시나노야 쿨일라 13년이 더 나은것 같다.
Hazy IPA
엄청난 프루티함, 시트러스, 망고, 중간에 몰티함과 아주 약한 씁쓸한 맛... 잘 만든 Hazy IPA 였다.
IPA
시트러스, 플로럴, 프루티한 맛이 잘 느껴졌다. 몰티한 여운이 깊게 남고, 바디감도 꽤 있었다. 쌉쌀한 맛도 충분하니 맛있게 먹었다.
Smoked STOUT
커피, 다크초콜릿의 쌉쌀한 맛이 먼저 올라온다. 그 다음에 피트향도 올라오고, 몰트맛이 잘 느껴진다. 끝맛에는 커피같은 홈의 쌉쌀함이 더 느껴지는듯. 피트 애호가로서 싫어할 수 없었다.
쿨일라 18년은 병으로 사기는 좀 그래서 바이알로 샀다. 그런데 20ml를 한 드램으로 팔더라... 한 드램 가격이 병 가격 생각하면 싼 것도 아니였는데 30ml로 팔아주지..
투어 끝나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아일라 도로를 한번 찍어봤다. 사진에는 잘 안담겼지만 쭉 펼쳐져 있는 도로를 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였다.
이렇게 보모어 증류소와 Islay Ales 브루어리 투어는 끝입니다.
다음에는 포트엘런 증류소와 아일라 럼 증류소 투어, 그리고 Islay Whisky Vault 바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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