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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가을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기: 0. 서론 및 아일라 이동

👤 Maod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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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가을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기: 0. 서론 및 아일라 이동

안녕하세요. 현재 군 전역 후 증류소 투어를 위해 스코틀랜드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에 있는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와 여행기, 조언 덕분에 스코틀랜드 증류소 투어 계획을 잘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기록 겸 정보공유 차원에서 여행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3주정도 기간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글래스고 - 아일라 - 캠벨타운 - 오크니(Scapa, Highland Park) - Blair Athol - Aberfeldy - 글래스고(Glengoyne) 순으로 여행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아직 여행 중이라, 일정이 변경되면 그에 맞게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투어 기록은 내일부터 하고, 오늘은 아일라 섬에 관한 정보 및 들어가는 과정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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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통편

아일라로 가는 방법은 사실 2개밖에 없다. 배를 타는것이냐, 아니면 비행기를 타는것이냐. 비행기를 타면 글래스고 공항에서 출발해서 금방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가장 큰 단점이다. 배를 타면 돈은 아낄 수 있지만 글래스고에서 선착장인 Kennacraig로 가는데 오래 걸리고, 거의 하루를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나의 경우 돈은 없고 시간은 많은 전형적인 대학생이기 때문에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1-1. 배(페리)

일반적으로 Kennacraig Ferry Terminal에서 페리를 타고, 아일라 섬의 선착장인 Port Askaig로 이동하는 방법이 가장 흔하다. 다른 곳에서 출발해서 Port Askaig로 가는 항로도 있지만, 일주일에 하루, 그 하루에서도 한번만 있는 경우도 있어서 보통은 Kennacraig로 가는 것이 편하다. 글래스고에 있는 Buchanan Street Bus Terminal에서 출발해서, Citylink가 운영하는 926번 버스를 타면 Kennacraig로 갈 수 있다. 하루에 3~4번 정도 운영하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페리 출발 시간이 926번 버스의 Kennacraig 도착 시간과 30분 정도의 간격을 가지고 정해져 있어서, 버스를 타고 큰 일(?)이 없으면 페리를 탈 수 있다. 페리를 운영하는 Calmac이라는 회사 홈페이지를 가면 페리 시간표를 찾을 수 있고, 요일마다, 그리고 계절마다 운행 스케쥴이 조금씩 다르므로 꼼꼼히 확인해볼 것. (현재 Port Ellen 선착장은 개보수 중이라 이용이 불가능하다)


Calmac Kennacraig - Port Askaig 페리 시간표


교통비는 Citylink 버스 15.10 + Calmac 9 -> 24.10 파운드(대충 46,000원 정도)  정도밖에 들지 않아서 성공한다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옵션이다.


배를 탈때 도보로 이동하냐, 아니면 렌터카를 빌려서 이동하냐로 나뉘어 질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만 25세 이하라 영국에서 렌터카를 빌리면 Young driver fee라고 내가 알아봤던 렌터카 업체에서는 하루마다 50파운드(9만원)가 추가된다고 해서 빌리지 못했다. 물론 다들 알다시피 아일라 섬의 버스 시간표는 절망적이지만, 아까 말했듯이 시간 빌게이츠인 나는 "아니 그럼 아일라섬에 오래 있으면 되는거 아님?"을 시전하고 버스와 자전거만 타고 이동하기를 결정했다...


다만 파티가 여러명이거나 만 25세 이상인 사람들은 렌터카를 빌리는게(증류소에서 술은 못먹겠지만) 여러모로 편할 것 같긴 하다.


1-2. 비행기

비행기는 Loganair에서 운영하며, 글래스고 공항에서 Islay 공항으로 하루 왕복 한번 운행한다. 나는 타지 않았지만, 보모어 증류소 바에서 만난 일본인 형님의 말에 따르면 240파운드(대충 48만원...) 정도 들었다고 하는거 봐서는, 대부호나 시간이 정말 소중한 경우가 아니라면 선택하기 힘든 옵션일 것 같다. 또한, 아무래도 비행기가 배보다는 예민하다 보니 결항도 배보다는 잘 되는 것도 흠.



2. 아일라 내의 교통편

아일라 내의 교통편은 사실 택시, 렌터카, 버스, 자전거, 뚜벅이 이정도이다. 택시와 렌터카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내가 고려했던 사항은 아니다. 택시나 렌터카가 필요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 버스, 자전거, 뚜벅이 이 3가지만 이용해서 아일라 섬 투어를 진행했다.


2-1. 버스

아일라 섬의 버스 시간표는 절망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아일라 섬에는 450, 451 이렇게 두개 번호의 버스가 운행중인데, 배차 간격이 2시간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하루에 몇번 운행하지도 않는다. 또한, 숙소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서 효율성이 크게 갈리기도 한다. Islay Coaches라는 회사에서 버스를 운영중이고, Argyll and Bute 의회 사이트에서 시간표를 찾을 수 있다. 일요일은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며, 토요일과 학교 방학기간에는 안그래도 몇 없는 배차가 더 줄어드니 주의할 것.


2-2. 자전거

킬호만, 쿨일라, 아드나호, 부나하벤과 같이 버스를 이용해서는 쉽게 가기 힘든(좀 걸어야 하는) 증류소 들은 자전거를 사용하면 편하게 갈 수 있다. 전기자전거를 사용하는 것이 젤 편하며, 자전거 대여 업체는 보모어에 1개, 포트엘런에 1개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보모어에 있는 Islay Bike Hire에서 전기자전거를 하루에 40파운드(약 7만원) 주고 대여했고, 킬호만 갈때 하루, 쿨일라, 아드나호, 부나하벤 갈때 하루 총 2일간 예약했다.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위험하니 날씨를 확인하며 이용하는게 좋다.


2-3. 뚜벅이

걷는 것이 돈도 안들고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아슬아슬하게 공익을 놓친 평발 3급인 필자로써는 오래 걷는 것이 고문과 다름없다. 그래서 한번에 최대 30~40분 정도 걸을 수 있어서 버스가 가지 않는 증류소들은 자전거를 빌리는 방법이 그나마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이었다. (솔직히 다른 여행기에서 몇시간씩 거뜬히 걷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웠다)



3. 숙소

아일라 내에서 어디서 숙박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한데, 절망적인 버스 시간표로 인해 택시나 렌터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면 숙소 위치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시간대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크게 Port Charlotte, Bowmore, Port Ellen 이 3가지 지역에서 숙박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본인은 처음부터 Port Charlotte Youth Hostel을 이용할 계획이였기 때문에, 보모어나 포트엘런 지역에서 숙박을 할 사람들은 다른분들의 여행기를 참고해주길 바란다.


3-1. Port Charlotte

포트 샬롯 사실 증류소 투어하기에 좋은 위치는 아니다. 주변에 브룩라디 증류소와 킬호만(돌아가야 해서 한참걸린다) 증류소 밖에 없고, 큰 마트가 있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포트 샬롯에는 Port Charlotte Youth Hostel이라는 하루에 28.5파운드라는, 하루에 5만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숙박을 하게 해주는 호스텔이 있다. 필자도 아일라 섬에 오래 묶는 만큼, 숙박비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었기에 여기를 선택하게 되었다. 다만, 포트 샬롯으로 숙소를 정하게 되면 포트엘런, 라프로익, 라가불린, 아드벡과 같이 아래쪽에 있는 증류소들은 버스 첫차를 타야 투어에 참여할 수 있고, 막차가 오후 4시이므로 투어 가능 시간대가 상당히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루에 증류소를 하나씩 가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일정이 타이트하다면 선택하기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또한, 호스텔이다 보니 개인공간이 없다는 것도 단점. 그래도 주방이 잘 꾸며져 있어서 요리하기 편하고, 노력만 있다면 싸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냉장고, 토스터, 에어플라이어, 오븐, 가스레인지, 커피포트, 그릇, 은식기 등등... 왠만한거는 다 있다)


아일라 섬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는 이정도로 하고, 다른 정보은 여행기 중간중간에 적는 것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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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 글래스고에 오후 3시 도착인 비행기를 예매했었다. 바로 Kennacraig로 가서 페리를 탈 수도 있었지만, 비행기 지연 등과 같은 리스크를 지기 싫었고, 페리를 타고 아일라 섬으로 이동해도 버스가 끊긴 상태라 Port Askaig에서 하루 숙박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Kennacraig 근처에 있는 Tarbert West Loch로 이동해서 하룻밤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페리로 아일라 섬에 이동하는 계획을 세웠다.


글래스고 공항에서 Buchanan Street Bus Station으로 이동하는 것은 버스를 타는 것이 한번에 갈 수 있어서 편하다. Ember, Citylink와 같은 버스들도 많지만, 내가 추천하는것은 Glasgow Airport Express Service 500이라는 버스이다. 




이 버스의 장점은 배차간격이 10~15분 정도로 매우 짧다는 것이다. Ember나 Citylink 버스의 경우 배차간격이 30분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이 버스는 배차간격이 짧아서 여행 계획 세우기도 편리하고, 일이 생겨서 놓쳐도 전체적인 계획에 큰 영향이 가지 않는다. 또한 나처럼 글래스고 in-out를 하는 경우라면, 왕복표를 할인해서 팔기 때문에 더 이득이다.




버스를 타고 Buchanan Street Bus Station으로 가서 1시간 정도 버스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바로 앞에 있는 Sainsbury's Local에 가서 먹을거와 마실거를 사 두면 좋다. 그리고 926번 버스를 타고 Tarbert West Loch로 이동했다.




926번 버스는 이동하는 동안 Inverary 정류장에서 10분 휴식시간을 가진다. 정류장 근처에 화장실이 있으니 급하면 이용하면 된다. 버스 안에도 화장실이 있긴 한데... 나는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사람들도 아주 급하면 이용하는 정도인것 같았다.


또한, 특이했던 점 하나는 버스가 중요한 정류장에는 시간표 대로 가는데, 그게 아니면 지 멋대로 도착한다는 점이다. Kennacraig로 가는 동안 중요한 정류장(아무리 일찍 도착해도 정해진 출발 시간에 출발하는 정류장)이 Inverary와 Tarbert 두개였는데, 이걸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잘 타고 내리지 않는 정류장이라 그런지 시간표보다 빨리 도착해도 그냥 바로 출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글래스고에서 빠져나올 때 차가 많이 막혀서 중간에 10분정도까지 지연되었었는데, 내가 탔던 버스의 기사님만 그랬는지 미친(positive) 운전실력으로 나중에는 원래 시간표보다 빨리 정류장을 지나쳐버리는 기염을 토했으며, 10분 휴식하는 정류장인 Inverary에 시간표보다 5분 일찍 도착해서 총 15분을 쉬고 출발했다... (다들 이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면 10분 정도 일찍 미리 나와있는걸 추천한다)




버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그냥 한국의 2 - 2 배치의 고속버스 생각하면 된다. 다만, 취식하는 것이 자유로운지 의자 뒤에 간이 테이블이 있고, 현지 사람들이 음료수, 과자, 샌드위치, 빵 등을 자유롭게 먹는 걸 볼 수 있었다. 다만 냄새나는 음식은 좀 민폐일 것 같고, 차가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니 주의해서 먹으면 될 것 같다.


또한, 천장에 보면 STOP 버튼이 있는데, 자신이 내릴 정류장에 가까워질 때쯤 누르면 된다. 기사님이 알아서 멈춰준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Inverary 정류장에 쉴때 기사님께 잠깐 여쭈어 봤는데, 버스에 탑승할때 티켓 검사를 하면서 어디서 내려야 할지 기억하기는 한다. 다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할수 있으니 STOP 버튼을 항상 누르는게 확실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니 확실하게 STOP 버튼을 누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구글 지도에서 보이는 버스 정류장 이름이랑(Citylink 앱에서 버스 표 구매할 때 뜨는 정류장 이름) 버스 내부에 있는 모니터에서 보여주는 버스 정류장 이름이랑 다른 경우가 꽤 많았다. 구글 지도에 안 뜨는 정류장도 많았던거 같다. 그러니 졸지 말고 지도를 계속 보는게 좋을 것 같다. (밖에 풍경이 좋아서 잘 틈이 없었긴 했다)




Tarbert West Loch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호텔이 있다. 내가 묶었던 Tarbert West Loch 호텔은 이렇게 생겼다.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호텔이였는데 깔끔했고 하루 묶기에 아주 충분했다. 나와 비슷한 일정을 할 계획이라면 여기서 묶는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날 아침에 호텔 앞에서 바로 찍은 사진인데 뭔가 자연풍경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호텔 앞에서 기다리다가 926번 버스가 오면 손을 흔들면 된다. 그러면 버스 기사님이 멈춰주신다.




버스를 타고 7분정도 가면 Kennacraig Ferry Terminal에 도착한다. 도착하면 구매한 티켓을 가지고 티켓 카운터로 가서 check-in을 하자.




이것이 오늘 타고 갈 핀라겐 호이다. 비교적 최신식 배라 깔끔하고 좋았다.




페리 안에 식당이 있는데 푸짐한 영국식 아침식사를 11.5파운드(약 2만원)에 팔고있었다. 아침을 제대로 못 먹은 상황이였어서 큰맘먹고 아침을 먹기로 했다.




같이 커피를 주문하면 1파운드에 준다길래 거절할 수 없었고, 옆에 보니 아일라에 있는 브루어리에서 만든 맥주가 있어서 궁금해서 한번 사먹어 봤는데, 청량하면서 프루티하고, 시트러스함도 있으면서 탄산감까지 충분한, 잘 만든 Hazy IPA라고 생각이 들었다. 시간도 많은 김에 기회가 되면 Islay Ales 브루어리도 한번 가보려고 한다. (같은 보리물이기도 하니까)




2시간 정도를 달려서 Port Askaig에 도착했고, 보모어 Co-op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했다. 버스 시간표 때문에 한시간 정도 Port Askaig 터미널 대합실에서 기다렸다.




451번 버스를 타면 보모어 중심으로 바로 갈 수 있다. 또한, 아일라 섬 내부의 버스 요금은 단일요금제로, 한번 탈때마다 2파운드(3600원) 이다. 아직 환승표로 한번에 사본 적은 없어서 사게 되면 적어놓겠다.




보모어 중심에 도착해서 바닷가 쪽으로 나가니 보모어 증류소 옆이 보여서 한번 찍어봤다.




호스텔 체크인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할것도 없고, 근처에 마땅한 바도 없고 해서 그냥 보모어 바 가서 적당히 위스키나 먹기로 했다. 보모어가 산토리 그룹 소속이다 보니 일본 국기가 있었다.




보모어 비지터 센터로 들어가면 1층이 굿즈와 비싼 술들 전시해 놓은 곳이고, 옆에 계단으로 1.5층? 정도 올라가면 보모어 바로 갈 수 있다.




가는길에 증류소 한정판 바틀이 있길래 한번 찍어봤다. 저숙이라 찾아보지도 않았는데 아는사람 있으면 댓글 부탁




바에 가면 웰컴 드램을 주는데, 보모어 12년을 줬다. 인당 개수 제한은 없었던 듯?


바에 가서 뭘 먹지 하면서 고르고 있었는데 옆에 아저씨 6명인 그룹이 있었고, 그 중 한분이 나한테 먼저 말을 거셔서 스몰톡을 했다. 스웨덴에서 오신 분들이였고 그중 한분의 50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를 돌면서 증류소 투어를 하고 계셨었다. 스페이사이드로 먼저 가서 오반 증류소 등을 거쳐서 아일라 섬에 들어오셨고, 하루밖에 시간이 없었어서 증류소 부나하벤, 보모어, 아드벡 증류소만 방문했다고 하셨다. 그렇게 이야기를 계속 하다 보니 다른 분들도 하나둘씩 오셔서 같이 이야기 하기 시작했고, 어쩌다 보니 6명 모두와 통성명을 하고 한국의 주세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스웨덴의 수제 맥주 과생산 문제(6명 중에서 두분이 예전에 같이 수제맥주 공장을 차렸다가 폐업하셨다고 하셨음..)와 까다로운 주류 판매 절차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생일을 맞이하신 분께서 어린데 아일라섬 까지 온게 대단하다고 술을 한잔 사주셔서 먹게 되었다. 그리고 가시면서 스톡홀롬 오면 수제 맥주 같이 먹자면서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를 주고 가셨다. 나도 나중에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되는 순간이였다.




Bowmore Feis ile 19yo 2024 54.8%

N: 열대과일, 망고, 꿀

P: 미네랄, 해초, 훈제 베이컨, 망고

F: 향신료, 리치, 긴 피니시


바틀은 다 팔려서 바에서만 먹을 수 있었는데, 만약 살 수 있었다면 샀을법한 맛있는 한잔이였다. (공짜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을 수도)




그 다음으로는 보모어 핸드필을 먹고싶어서 주문했다. 여러 캐스크가 있었는데 버번캐가 궁금해서 한번 먹어봤는데... 대성공였다.


Bowmore Handfilled 18yo 2025 53.8%

N: 꿀, 배, 열대과일, 망고, 바닐라

P: 몰티, 열대과일, 시나몬, 바베큐, 해조류

F: 미네랄, 은은한 피트, 긴 피니시


솔직히 살 수 있었으면 무조건 샀을 것 같은 바틀이다. 엄청 프루티한, 맛있는 버번캐였다. 어떻게 이게 한잔에 18,000원?



맛있게 음미하면서 먹고 있었는데, 옆에 일본인처럼 보이시는 분이 오셨다. 그분은 보모어 핸드필 3잔을 주는 flight를 주문하셔서 드시고 계셨는데, 나도 다음으로 먹을까 고민중이였어서 맛이 궁금해 그분에게 말을 걸고 스몰톡을 시작했다. 그분은 일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시는데, 영국에 소프트웨어 관련 박람회? 같은게 있어서 오셨던 거였다. 마침 3일정도 일정이 비어서 글래스고에서 아일라로 비행기를 타고 오셨었고, 브룩라디, 보모어, 부나하벤, 쿨일라를 방문하고 내일 떠나신다고 하셨다. 그분도 나처럼 위스키, 사케, 럼, 진 등등 알코올이면 가리지 않는 분이셨고, 특히 위스키와 사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나와 관심사가 잘 맞아서 재미있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인스타를 교환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하다가 보모어 바가 오후 5시에 문닫는걸 알게되어 급하게 남은 위스키를 먹었고, 다음에 도쿄에서 보기로 약속하며 헤어졌다.




이건 일본인 형님과 이야기하면서 먹은거라 노트가 좀 부정확하다. 다음에 한번 더 먹어볼까 하다가 그만한 인상을 주진 못한것 같아서 패스


Bowmore Distillers Anthology 02 25yo 47.8%

N: 청사과, 열대과일, 아이오딘, 시트러스

P: 꿀, 장작, 배, 향신료, 재

F: 스모키, 미네랄, 시트러스, 중간 정도 피니시




앞으로 내가 9일동안 지낼 Port Charlotte Youth Hostel이다.




방은 이렇게 생겼다. 모든 방이 이런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묶은 남성 5인실은 이런 형태이다.




공용 사워실은 이렇게 생겼다. 샤워실이 3개가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주방은 이렇게 생겼다. 웬만한거는 다 해먹을 수 있어서 보모어 Co-op에서 식재료를 사오면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이것 저것 내용을 넣다 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투어 후기는 이것보다는 짧아질 것 같습니다.


확실히 아일라섬이 왜 위스키 애호가의 성지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스몰톡을 할 때 취미가 같다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직 여행중이지만 시간나는대로 다음 여행기도 꾸준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브룩라디 증류소 투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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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eep 📅 2026.09.16 👀 조회 0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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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한 5번의 방타이 후기
👤 로루디다 📅 2026.09.16 👀 조회 0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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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옴니북 플립 226v 카드할인해서 107만이면 어떠냐
👤 K_Shit 📅 2026.09.16 👀 조회 0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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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7G4KD 후기입니다
👤 KEeep 📅 2026.09.16 👀 조회 0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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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도 메가3 프로 내일 옵니다 두근두근
👤 야리타 📅 2026.09.16 👀 조회 0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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