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찬 후기 어떤 절대자 토토로..
사찬 후기 어떤 절대자 토토로..
스포
밤공후기 일욜

하..
정민사내는 진짜 뭔가 그 나를 오타쿠적으로 자극하는 게 있음 어떤 정동? 을 자꾸 불러일으킴
뭘 자꾸 쓰고싶게 만든다니까 그럴 재주도 기력도 없는데도.....
정민사내 진짜 좋은점은 사실 결말도 별로 안중요하고 꼭 김우진이 써야할 필요도 없는 것 같은데도 진심인척 연기해서 우진심덕은 그걸 믿게 만든다는 점임..
거기에서 오는 서로의 정보의 격차..
죽비랑 죽비맆에 정민사내 진짜 좋은점은
달려들어오다가도 벽에 양손짚고 (뛰어오는 힘으로 관성때문에 밀려서) 벽에 몸 기울어있다가 오른손 스륵 내리고 선실 들여다보는데
이때 “오.”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 듦...
안이 비었군. 그런 느낌..
담백하다고 해야하나
김우진과 윤심덕이 도망간 상황이군. 라고 인지한 상태에서 천천히 걸어들어와서 화가 난 것도 아니고 아파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 결말대로 빈 선실을 또 즐김.. 이 버전의 결말 즐기듯이
이건 게임의 여러 엔딩을 수집하는 사람이 모든 버전의 엔딩을 다 기꺼워하지 않고서는 할수없는 태도라니깐 아무리봐도
프메할때 어차피 엔딩 다 볼거라서 게이머로서 꼭 딸 캐릭터가 여왕이 프린세스가(근데 이거 왕세자비..? 를 프린세스라고 하더라 ㅋㅋㅋ) 되지 않아도 전업주부가 될수도 있고 망한엔딩이 나올수도 있지만 되돌리면 되기때문에 오 새로운 엔딩. 오 망한 엔딩.
하고 미련없이 세이브포인트로 되돌아가는..
난 정민사내를 볼때마다 그런 느낌을 받음 약간 한차원 위의 존재..
그래서 나한테는 사내하고 / 우진심덕 간의 정보 격차가 매우 중요한데 정민사내는 우진심덕이 무슨 정보를 주고받고 뭘 알아내도 그게 다 자기 의도인 것처럼 구니까
그것또한 자기 예상범주 안에 있는 사람처럼 19260804에서 김우진 노트 막 뒤지면서 이것들어디갔어 쥐잡듯 잡을 것처럼 굴다가도 죽비맆에선 또 여유부리고
그런 극 중에서의 일관적이지 않은 태도가 최종적으로 이끄는 그의 인외스러움이 좋은 것 같음 ㅋㅋㅋㅋ
개인적으론 정민사내는 크툴루적 인외가 아니고 약간 오브젝트 헤드적인 인외미에 가깝다는 느낌이고
사회적 제스쳐도 다 수행하고 있고 반응도 제대로 오고 의사소통도 되는데.. 근데 정작 중요한 순간엔 토토로 미소짓고 있으니까
이게 웃는 이모지 띄워놓고 있는 티비헤드 인외랑 뭐가 달라
하 진짜.... 오타쿠적으로 미친다
걍 정민사내 봤다고 생각하는거 다 환상이고 착각이고 정민사내랑 대화했다고 생각한것도 티비에 띄워놓은 허상 본 거면 진짜 개 재밌겠다 그래서 모자쓴 사내 얼굴 떠올리려면 기억이 안나는거지 그냥 웃는얼굴이 그 안에 있었어요 만 기억나는 거야

이런거지...
정민사내가 한 말을 들었다고 생각한 건 티비에 나온 글자를 본 거고
그와 함께 희곡을 썼다고 생각한 건..
사실 나 혼자 쓴거지 눈앞에 티비대가리를 보면서....
그래서
누가 나한테 정민사내 착장 떠올려보라고 하면 잘 갖춘 정장을 입었고, 예의가 바름, 모자를 썼음, 키가 큼, 미소를 짓고 있음, 얼굴이 가려져서 제대로 보지 못함, 어떻게 생겼죠? 그는 어떻게 생겼죠? 그와 무엇을 했죠? 오, 그와 희곡을 한 편 썼나요? 그럼 중간에 그만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요? 오 마이 베스트 후렌도, 희곡의 결말을 아직 쓰지
않았군.
.....
....
..
.
(화면조정 중)
이런느낌....
암튼 정민사내는 후기쓰다보면 걍 나폴리탄 괴담같음 실시간으로 오염되는 기분.. 이거때문에 진짜 개 좋음
진짜.. 이거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타쿠적으로 정민사내 진짜 너무 내 >취향< 임.
암튼 그래서 오늘 진짜 좋았던게 완벽한결말..
작정심덕한테 안그래도 되는데 그 장면에서 원하는 결말로 몰아넣기 위한 분기점이 우진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거였어서 그런지 들어올 때 발소리 쿠당탕탕 세 번 내고 들어옴
너 발소리 없이도 다닐 수 있잖아요 이 미친 토토로!
작정심덕 그거땜에 놀라서 벽에 붙어서 숨 몰아쉬는데 들어와서 얼굴 한참 보다가 작정심덕 말할 때마다 놀라서 헐떡거리는데
“별로 놀란 얼굴이 아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미친 토토로!!!!!
놀란거 다 눈치챘으면서 대본수행하는 중이지 지금
여기 진짜 아이러니함에 미칠 것 같았음 개 좋아서
아진짜 인외오타쿠 너무 설레게 ㄴㄴ
나 내가 인외좋아하는줄 몰랐는데 알고나니까 정민사내 너무 오타쿠적 내취향임
다 알면서도 넘어가는 여유가 오브젝트 헤드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이런 미친ㅋㅋㅋㅋ 미친 토토로!
같은 인외 사내여도 난 개인적으로 팔리아치가 있고 크툴루계열이 있고 오브젝트 헤드가 있고 또 어쩌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재밌어서 미치겠다..
암튼 그랬는데 작정심덕이 결말종이 떨어뜨려놓고 얼굴 돌리고 눈물 닦고나서야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곡! 환상적이던데“ 때 정민사내 바라보면서 미소지어주던데
눈치 못 챘을 리 없는 토토로가 모른 척하면서 작정심덕을 지나쳐서 축음기로 감
그러더니 ”알고 싶은 게 뭐야?“ 여기서부터 큰소리를 버럭버럭 내기 시작함 마치 음량조절 고장난 티비처럼 개큰 데시벨로..
하 정민사내 이런다고 내가 못좋아할것같냐? 개재밌게 생겨가지고 진짜... 헌신짝처럼~ 할 때 몸 살짝 굽혔다가 작정심덕 실루엣 손으로 따라서 올라가면서 일어날 때도 너무 좋았고
총 겨눈 작정심덕 붙잡아서 자기 겨누게 하면서 이렇게. 아 여기가 진짜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
그런다고 죽지도 않으면서
아니지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대가리 맞으면 화면 깨져서 인간이랑 소통 어려워질 거 같다는 점에선 더 좋기도 함....
이렇게. 라며 내주는 머리통이 자기 약점이 아니고 심덕한테 불리할 지점이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또 좋음...
그리고 또 좋았던 건 우관여
귭우진이 이번시즌 들어서 조금 더 뭐라하지? 더 찐따미가 생겨서 안 부러지려고 버티다가 사내가 꺾어주면 혼비백산하는 그런 느낌이라기보다도.
좀 더 안에서부터 내적으로 바로 서려고 노력하는데 세상에 맞서본 경험이 잘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찐따미가 폭발하는 그런 느낌? (귭우진: 아야)
인데.. 정민사내가 우관여에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엄청 진짜 일부러인가 싶을 정도로 고압적으로 몰아세우니까 귭우진이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맞서게 됨
그니까 좀 더 내적으로 확신이 생겨서 이건 내생각에 내가 윤심덕때문에 한명운을 질투해서 이러는게 아니다, 이건 진짜 아니다 희곡으로서 우리가 전하려던 메시지가 이게 정말 아니다 라고 스스로 좀더 확신을 갖고 사내한테 맞서니까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본인 원래 성격보다도 더 곧게 서 지는 느낌.....?
한명운이 오히려 김우진을 더 강하게 자기한테 맞서도록 하는 느낌이라서 일단 최대한 강하게 부딪혀 와 보도록 만든 뒤에 이게 너의 최선인가? 가장 강한 순간의 너인가? 확인하고 두드려본 다음에 탁 깨뜨려서 ‘김우진 넌 날 못 벗어나’ 를 인지시켜주고 가는 느낌..
김우진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만들어주고 가는 느낌이라 하 너무 설렌다 진짜 한명운아 한명운아... 진짜 개재밌는 캐디해와가지고 십몇년째 재밌네
그니까 정민사내는 나한테 졌잘싸 같은거임 얘한테는 버티기만 해도 이긴거나 다름없는거? 그럼 쟬 어떻게 이길건데요
쟤 인외인데...
암튼 그런데 우관여에 정민사내가 데시벨 고장나서 개크게 소리지르다가 귭우진이 평소보다 더 자기도 이게 옳다는 확신에 차서 꺼져진짜너랑희곡안써진짜끝이야어~ 후회안해~너랑다시는안만나~ 무드로 “나가! 나가!!! 나가!!!!!!“ 바락바락 소리지르니까
(이방에서나가! 도 아니었음 귭우진 감정부터 막 올라와가지고 말로 잇지도 못하고 문장을 만들지 못하고 이게 진짜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라 감정을 전달함 나가!! 두글자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민사내 계단 밟아 나가다가 주머니에서 총 꺼내고
귭우진이 그거보고 움찔하니까 뭐지? 이거? 이거보고 놀란거? (내가 아니라 이걸 보고?) 이런 느낌으로 총 들여다보고 갸웃하더니 총 들어 겨누고 벽에다 그대로 귭우진 밀침
귭우진 깜짝 놀라면 양팔 들어올리고 파닥거리는 그 동작 있는데 그거하고 벽에 밀쳐져서 으아악 비명지르는게 개웃기고
아니진짜 웃기게 ㄴㄴ 근데 귀엽긴했음
그러고 바닥에 정민사내가 힘으로 던졌는데 (오늘은 진짜 액션아니고 던진듯ㅋㅋㅋㅋ) 귭우진 비명지를틈도없이 밀려나느라 바닥보고 버티고있고
정민사내가 잡아다가 끌고갔는데 이것도 오늘은 진짜 액션아니고 잡아끈것같은뎈ㅋㅋㅋㅋ 정민사내 약간 이장면이 끝나는게 아쉬운지 총겨누고 귭우진 뻣뻣하게 버티는데 손에 펜쥐여주고 몸통잡아서 꺾듯이 책상에 귭우진 상체 눕히면서 써 써 써어억!!!!!
귭우진이 펜 놓고 총 쥐고 도망가니까 정민사내가 무슨 모기잡듯이 책상을 손바닥으로 내려치고 칙쇼. 하는데 이것도 대본수행같곸ㅋㅋㅋㅋㅋ 이 미친 토토로!
그러고 쏘려고? 쏴! 하면서 의자 뛰어넘어서 귭우진한테 달려가는데 귭우진이 진짜 뜨아아아아 하면서 비명지르고 저만치 도망감 근데 정민사내도 손 앞으로 뻗고 진짜 달려가고
귭우진 머리 휘날리면서 또 도망가는데 또 으아아아악 비명지르고
정민사내한테 잡히면 진짜 죽는다고 생각하듯이
근데 나 개인적으로 정민사내한테 잡히면 귭우진 언젠가 머리채 잡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러고 총 쏜 귭우진한테 모자 들고 시그니처 포즈로 달려간 정민사내
총 뺏어다가 책상에 걸터앉아서 담배 안주머니에서 꺼내서 웃으면서 라이터 불 켜는데 네번넘게 안켜지니까 ”오!“ 한마디 하고
아니 진짜 저런 모먼트가 개 오브젝트헤드같다고 하 진짜 내가 못좋아할거같냐? 개 재밌게 생겨가지고 진짜,,,
암튼 그러고 담배불 붙이고 한손 주머니에 넣고 한손으로 총쥐고 웃으면서 귭우진 입술에 대고 귭우진 눈커졌는데 총쏘더니
쓰러진 귭우진한테 다가가서 어깨동무하면서 ”역시!!! 남달라“
이러고 귭우진 옆에 종이하나 주워서 결말은 내가쓸게! << 님 조땜신호
아진짜 개재밌네....
솔직하게는 클린같은 당연한것을 (근데이거 진짜 당연한거아님?? 이걸 내가 바란다 라고 말하는것도 웃기긴해) 내가 왜이렇게 싹싹빌며 바라야하나라는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걍너무재밌었고 이제너무만족해서 기분이매우좋았다....
그리고 작정심덕한테 도찬에서 카와이. 하고 키스당했을 때
귭우진 진짜 그게연기라면 대단하고 리스펙드림의 상태로 딸꾹질 한번 하더니 작정심덕이랑 눈 마주치고 한번 더 딸꾹질
작정심덕이 귀엽다는듯이 웃기. 한번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웃기네 휘핑크림 많이드려야할것같은커플무드나서 너무 웃겼음..
봐바 만약에 내가 카페직원이야
근데 작정심덕이 카페모카 귭우진이 아메리카노 시킨줄알고 작정심덕한테 휘핑크림 얼마나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면
귭우진이 신나서 입술 살짝 모은표정으로 ‘많이요’ 라고 대답하려는데
옆에서 작정심덕이 귀엽다는듯이 웃기. 한번하고 ”많이 주세요“ 라고 할것같은
그런 커플이었음.....
그리고 넘버사찬에 작정심덕이 우진한테 총쏘고 길게 비명지르는 거 뭔가 너무 호러적인 모먼트라 정민사내랑 되게 잘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음...
그리고 갑판에서 귭우진이 정민사내한테 총쏘고 (아니근데 너무 스무스하게 마치 사라지듯이 오퍼시티 올리듯 총맞고 스르륵 사라져서 정민사내 진심 인외인줄..) 작정심덕 뒤돌아보고 우린 새로운 세상으로 갈 거야 준비됐어?
이 때 갑자기 귭우진 오빠미 있어서 뭐지 당황했는데 작정심덕도 갑자기 여동생미 있어서 아 뭐지.... 그러고보니 나 작정심덕 복학생 좋아하는 새내기 학생 무드일 때 좋아한 기억이 있어
이유는 모르겠는데 나 작정심덕이 연상남자. 랑 있는 걸 좋아하네..
그리고 정민사내랑 미묘하게 서로 관심없는것같은 그 느낌도 좋음... 작정심덕이 정민사내 자켓 끌러내려놓고 그냥 갈때랑 (도로 안 올려줌) 내가 아니라고? << 이때 대답 안하는거
보면 솔직히 완전 불가능은 또 아닐것같은데 그래서 결론은 관심이 없다잖아 그것도 왠지 좋음..
암튼 재밌었다..... 정민사내 완전 절대자 느낌이라 노선 생각하면 뭔가 우관여랑 완결에 그렇게까지? 난리? 칠거같지 않은 느낌인데도 실제로는 진짜 난리난리개난리를 쳐준다는 점이 너무 재밌는 것 같음.. 아 진짜고마우시다... 귭우진 우관여에 비명지르던 거랑 그가사라진이후 때 거의 가방에 들어가실뻔한것도 좋았음 가방 안닫아놨으면 백퍼 들어갔음...
🔥 실시간 네티즌 베스트 반응
- ㅇㅇ후기 너무 잘읽었어!! 혹시 질문이 하나 있는데 바발이 생각하는 크툴루적인외랑 오브젝트헤드미 인외의 차이를 물어봐도 될까?!
- ㅇㅇ절대자 노선 보여준 사내가 정민사내 외에는 몽사내 한 명인가..? ㅇㄱ바발 혹시 뉴캐사내들은 봤었어??ㅋㅋㅋㅋ
- ㅇㅇ최근에 오브젝트헤드 붐이고 나도 오브젝트헤드 영상 보고오는 길이었는데ㅠ 사내를 오브젝트헤드로 캐해하는 후기를 마주치다니! "미친 토토로"라는 표현 네번이나 나온것도 웃김ㅋㅋㅋㅋㅋ 연습실에서 피 난 적도 있다고 그러고, 이 페어 우관여 언제나 강렬했으니까 오늘도 재밌겠지 생각은 했는데 이런 장문의 후기로 보니 본사들 부럽네.... 나가 나가 나가!!! 저거 재밌었겠다
- ㅇㅇ티비 대가리라고 하니까 타장르의 최애괴담이 생각나는데 그게 너무 취저여서 영업된다
- ㅇㅇ나폴리탄 괴담 사내 정말 인정ㅋㅋㅋㅋ
- ㅇㅇ부쵸사내 올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네 하면서 봤는데 후기 재밌다ㅋㅋㅋㅋ
- ㅇㅇ부쵸사내가 돌아다니는데 선실승객들도 진짜 사람인가 의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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