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 때 기사 대가리를 뚝스딱스했던 방법...jpg

옛날 옛적 신성로마제국 보헤미아 왕국 체코에는 얀 후스라는 종교 개혁가가 있었다.
가톨릭 교회가 너무 썩어빠졌다고 주장한 양반이었는데, 교회에 부패에 환멸이 난 체코 사람들은 환호하며 후스를 따랐고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구를 했다.

설교의 자유
하느님의 말씀을 보헤미아 전역에서 자유롭게 설교할 수 있어야 한다.
양형 영성체
평신도도 성직자처럼 빵과 포도주를 모두 받아야 한다. 이 요구가 성배를 후스파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세속 권력·재산 박탈
성직자는 사도적 청빈으로 돌아가야 하며, 교회가 가진 토지와 세속 지배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대죄의 공개 처벌
신분과 관계없이 공적인 죄, 특히 성직 매매 같은 교회의 부패를 정당한 권위가 처벌해야 한다.

교황 마르티노 5세와 교황청은 이를 곱게 들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1420년 3월 1일.
교황 마르티노 5세는 후스파와 위클리프파를 상대로 십자군 원정을 촉구하며
교황 칙서 <Omnium plasmatoris Domin(만물의 창조주이신 주님> 를 반포한다.


게임 킹덤 컴에도 나오시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지기스문트도 이에 호응했다.
제국 내 알토란 땅인 체코에서 이단들이 반기를 드는건 제국 체제와 하느님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위협이었다.



지기스문트는 헝가리 왕위도 겸임했기 때문에
유럽에서 정예로 이름난 헝가리 기병들을 핵심으로 체코로 진군하기 시작했다.


(이 아재도 게임 킹덤컴에서 나온다)
평야에서 중기병들을 상대하는건 자살 행위...!!! 게다가 농민병들이 주력인 후스파 반란군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
체코에서 이순신급 영웅인 얀 지슈카는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낸다.



바로 마차를 이용해서 빙 두르고 요새처럼 만든 다음
쇠뇌, 핸드건, 대포를 집중시켜, 니가와 전술을 행하는 것이었다...

보헤미아 거렁뱅이 농민들이 지어놓은 마차 방진을 본 제국군은 코웃음을 치며 비웃었고
군사 교육도 안 받은 농민 놈들이 뭘 할 수 있겠냐고 비웃으며 돌격을 감행했다.


(일본 만화 소녀전쟁에서 묘사되는 얀 지슈카의 전술)
결과는 참혹했다...
충돌 직전에 쇠뇌, 대포, 핸드 캐논 세례를 받고 선봉이 무너지자 기병 돌격은 혼란에 빠졌고
농민들이 쏘아대는 핸드 캐논(아프다)의 힘은...


갑옷들을 격파시키고, 굉음으로 말들을 놀라게하며 진형을 무너뜨렸다.

방진까지 도달한 병력들도
십수년간 도리깨질만 해댄 농민들이 휘두르는 도리깨에 대가리가 깨지며 박살이 났다.

(슬퍼하는 지기스문트)
결국 지기스문트가 이끄는 신성로마제국 토벌군은 연달아 후스파 반란군에게 격파당했다.
원정이 거듭 실패하자 제국 의회는 특별 세금까지 걷고, 전술을 모방하려는 시도까지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대포를 갖고 와서 박살내면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당시 걸음마 단계였던 대포는 보통 공성에나 쓰이던 고정식 무기였고, 조준도 어려웠다.

패퇴를 거듭하던 십자군은 도마슐리체 전투에서 후스파 반란군이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자 다들 공포에 질려 적전 도주하는 추태를 보였고
교황 특사 추기경 줄리아노 체사리니는 추기경 모자까지 벗어던지며 빤쓰런을 치는 굴욕 중의 굴욕을 보여줬다.

이후 보헤미아 십자군 전쟁이 대강 마무리됐지만
후스파가 보여준 니가와 전술은 잊혀지지 않았다.


오스만, 무굴, 심지어 러시아까지 흘러가 기병대들에게 꼬우면 니가와를 보여주며 빅엿을 먹였고

특히 헝가리군이 훗날 오스만 제국 대가리를 깰 때 아주 유용히 써먹었다고 전해진다.
출처 : https://m.dcinside.com/board/singlebungle1472/2642028



오늘날 체코에서는 도마슐리체 전투가 국가적인 자부심을 갖고 가르치는 민족 역사로 기억되고 있는데
전투가 벌어졌던 발도프 언덕에는 추기경이 모자를 버리고 튄걸 조롱하는 기념물이 세워져있다고 합니다.
🔥 실시간 네티즌 베스트 반응
- 유XXXX도헝가리~쿠만 평원 등지에서 짐마차 니가와 전술은 후스 전에도 수백년간 흥했었고의외로 기병이 빠르게 돌격하거나 이후 하마해서 마차를 각개포위해버리는게 그 대응법이었기 때문에 신롬군이 나쁘게 대처한건 아니었음 동롬도 핀치에 몰린 상황에서 오히려 적은 기병으로 쿠만+페체네그군의 마차방진을 비슷하게 격파했었음문제는 후스가 그 마차방진 전술을 완성시킨 괴물이었던 것...
- 노XX자적법한 지기스문트 황제님도 몰라뵈는 가방끈 짧은 이단들이라 전술도 더럽네요
- 베XX어사실 이릉(불꽃놀이아님)도 사용했던 유서깊은 대기병전술
- 일XXXXXX다동의헝가리/폴란드 등 기병 널리기로 유명한 동유럽 스텝 지대와 접경한 보헤미아라 '마차 방벽으로 기병 직접 돌격 저지+원거리 무기로 격파'하는 기본 전술 자체는 진작에 알고 있었고다만 화약병기 도입 + 얀 지슈카 개인 지휘역량이 차별화를 냈다고 생각함당장 2백년쯤 전 몽골 침략 당시 헝가리도 몽골군의 기병대를 상대로 마차로 방벽 쌓기 전술을 썼으니
- 유XXX보이릉이 당연히 승리하고 귀환하여 한무제에게 구석을 수여받고 대대손손 한나라의 명가로 자리 잡을 정도로 승승장구했겠죠???
- BXXXX8ㅊㅊ
- 엄XX움???:마차 방진은 옛날에도 있던 전술 아닌가요?"총은 기사를 찢어"
- HXXXXXr햄탈워 드워프가 존1나게 쎈 이유
- 바XXXXXX말Khazukan Kazakit-ha!
- VXXXXi운바라키하고는 비교가 안됨 ㄹㅇ
- 비XXX턴헝가리 ip 검거
- 덴XXX움벤체슬라스맘들이 뭐 다 그렇죠 ㅎㅎ
- 남XXXXXX소찢기스문트파 검거
- 폼X빨리 킹덤컴3 나와서 후스전쟁 배경으로 겜 하고싶다..그나저나 저 지기스문트 황제 게임에서 ㅈㄴ 간지나더라벤체슬라스 이새낀 파도파도 괴담뿐이던데
- CXXXXe대립하던 후스파 세력과 화해하고 왕당파를 쓰러뜨렸으니, 우릴 막을 것은 없다. 우리는 부패한 로마 교회와 탐욕스러운 외국 황제들의 손길로부터 자유로운 보헤미아를 건설하여 얀 후스를 기릴 것이다.그러나 나 얀 지슈카는, 살아서 그것을 보지는 못하리라.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하늘이 정한 각자의 목적이 있다. 그리고 내 시간은 거의 끝났다. 지금도 나는 내 핏줄에 역병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 늙어버린 뼈대에서 온기와 생명을 빼앗고 있다.신의 전사들이여, 내 유언을 들어다오! 내가 죽으면, 내 시체에서 가죽을 벗겨 북을 만들어, 그 북소리로 이 군대를 진군시켜다오.그 북이 내는 불길한 소리와 수천 명의 용맹한 후스파들이 흥겹게 군가를 부르는 소리를 우리 적들이 들으면, 그들은 두려운 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니.나 얀 지슈카가 죽어서도 이 군대를 이끌고 있음을.-에이지오브엠파이어2 결정판 얀지슈카 엔딩-
- 훠XX거근데 정작 체코는 지금 후스파가 아니라 가톨릭이 최대라던데
- 샤X코제미나이한테 물어보니깐 분열과 이후에 30년전쟁과 합스부르크의 정책이 원인이라대?
- 런XX먼뚝딱야스 어디감
- 당X벙커구만
- 파XX잉임진왜란 신립같네
- 미XXXX신적벽대전에서 했던 전술 비슷하네
- 우XXX모후스가 그 처형된 후스인가? 유토피아 쓴 양반 친구였나
- VXXXXiㄴㄴ 유토피아 쓴 토마스 모어는 개신교 탄압으로 유명함. 이사람 친구는 우신예찬 쓴 에라스무스
- 레X르안전 보장할께 한번 말이나 나눠보자 하고 불러다가잡아서 처형해버림 ㅋㅋ
- 봉X레얀 지슈카 보면 진짜 인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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