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뱅드림만 보고 워홀 갔다온 후기
오직 뱅드림만 보고 워홀 갔다온 후기
제목 그대로 다른거 안중에 없이 뱅드림 10주년 기념 이벤트들 현지에서 싹 다 즐기고 오려고 워홀감
진짜 뱅드림 하나만 보려고 가서 뱅드림 하나만 보고 옴
짧게 한줄요약 하자면
인생 최고의 1년이었다
사진 곁들여서 뱅드림 관련후기랑
워홀 처음 가면 난처한점,당황스러운점
그리고 님들이 궁금해할만한것들 이런저런거 써봄
1. 워홀 준비부터 일본 도착까지
평소에 딱히 워홀 생각 안하고 살았는데
그냥 친구가 한번 가보자고 해서 '오, 마침 곧 10주년 다가오니까 1년정도 놀다 올까?'
라는 가벼운 마인드로 워홀 가기로 결심함.
첫 신청은 24년 1분기에 했는데 그 흔한 JLPT N3도 없이 신청함
사유서는 뱅드림 보러 갈거에요.
워드에 아무 배경이나 꾸밈 없이 텍스트로 a4용지 2장정도 분량+ 자기소개 대충적고
결과는?
-불합격-
두번째 신청은 바로 다음분기에 JLPT N3따고 사유서 자소서 그대로 복붙해서 냈는데 합격함
비자가 24년 6월에 나왔으니 25년 6월까지는 일본에 입국해서 워홀 활성화 시켰어야함
근데 갓 JLPT N3딴 허접한 실력에 태어나서 외국인이랑 대화 한번도 안해봤으니 바로 갈 수는 없었음
돈도 얼마나 필요할지 모르고, 그래서 24년 하반기에는 일하고 25년 상반기에는 실업급여 받으면서 일본어 연습함.
25년 1월1일에 VR챗 깔아서 외국인이랑 영어-일본어 교환채널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영어랑 일본어 연습했음
지금 생각하면 이게 최고의 선택이었던게 막상 일본가서 일본인이랑 대화하는거랑 온라인상에서 하는거랑 큰 차이를 못느꼈음, 오히려 온라인으로 하면 실시간으로 알탭하면서 파파고같은걸로 찾아볼 수 있고, 현실에선 바디랭귀지로 퉁치면 해결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음.
그럭저럭 대화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림, 실력이 느니까 재미도 있었고.
그렇게 4월에도 놀면서 브챗하고 있는데 브챗 친구중에 마찬가지로 곧 도쿄로 워홀오는 스페인인이 있었는데 걔가 나보고 어디 살거냐고 물어봄.
나는 "그런거 일본 도착하면 그때 정하지 뭐~"했더니
당장 브챗끄고 방 찾으라고 욕쳐먹고 한인부동산 찾아봄. 이때가 출국 28일 남았을때였음
진짜 1주만 더 늦었어도 워홀 못갔거나 진짜 개손해 보면서 갔어야되는데 출발 전부터 천운이 따른듯
방 구하는건 한인부동산 끼고 하면 한국인 공인중개사가 매뉴얼대로 안내해주는거 따라가기만 하면 돼서 진짜 1도 어려울거 없음
문제는 우린 외국인이다 보니 일본 내 보증인이 필요하다는거.
첫 고비였음, 일본사는 보증인 구해야 된다는건 들어본적도 없는 얘기였는데.
난 다행히 워홀갔다가 일본 취업한 친구 있어서 부탁했더니 해줌.
나중에 알고보니 돈받고 이런거 해주는 사람도 있긴 하더라.
여튼 방은 아사쿠사에 월세 6만엔짜리 +시키킹,레이킹(계약금 개념) 30만엔정도
계약금이 좀 많이 비싸긴 했는데 당장 4주 남겨놓은 상황에서 뭘 따질 상황이 아니었음
그러니까 만약 워홀 갈거면 2달 전(너무 이르면 매물이 없어서 안됨)부터 건실하게 방 찾아놓으셈
국민연금,건강보4험,통신,전출신고,인터넷,살던곳 수도,가스,전기,해지하고 이삿짐 우체국에서 부치고
걍 3일정도는 1초도 안쉬고 진짜 집 도착하면 눕고싶은데 악! 기합넣고 다시 무릎털고 일어나고 반복이었음
워홀간다는 기대감+현실 업무 처리 피로도 때문에 무량공처 걸린상태로 3일정도 보냄, 아무 기억이 없음
그렇게 25년 5월 14일 출국
도착한 방은 꽤 깔끔하고 넓었음.
근데 일본 처음와보는 사람은 당황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는데
전등<<없음
왜 없음?
아무튼 없음
자기가 사서 달아야됨
그래서 전등 사옴
근데 키가 안닿아서 못담 ㅅㅂ 그래서 의자 올때까지 3일동안은 밤에 아무것도 못함ㅋㅋ
도착하자마자 아마존에서 책상,의자,행거,토퍼,베개,이불,수납장 시킴
냉장고,세탁기,전자렌지는 출국 2주전쯤 한인 도쿄거주민들 있는 다음카페에서 1만엔에 삼(내가 팔때도 1만엔에 팜 사실상 공짜로 1년 쓴건데 이런식으로 물려주기 하는경우 많으니 꼭 찾아보셈)
여기서도 첫 3일은 주민등록,통장만들기,폰 개통,집안살림 쇼핑 등 정신없이 보냄
인줄 알았는데 사진 찾아보니 입국하고 다음날 방도리야끼 쳐먹으러 갔었네ㅋㅋ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열었더니 꼬라지
그래도 가져온걸 후회한건 없었음, 휑한 방을 채울건 뱅드림뿐이야
그리고 케바케지만 내가 살던곳은 아직도 물리 열쇠를 썼음, 근데 잃어버리면 3만엔 청구한다고 계약서에 적혀있어서 2개 복사해서 원본은 집에 두고 복사본 하나는 계량기 열어서 테이프로 안보이는곳에 숨겨두고 복사본 하나만 몸에 지니고 다님
나중엔 동전지갑 하나 사서 거기에 넣어놓고 다녔음.
동전지갑 얘기 나온김에 '일본은 아직도 현금 쓰나요???'<< 안씀
페이페이나 라쿠텐페이같은, 우리나라로치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같은 QR결제 시스템 보급 끝나서 현금 들고다닐 필요 없음.
스이카나 파스모같은 교통카드로도 결제 되니까. 폰이랑 교통카드 요렇게만 들고다니면 99%는 커버 가능함
다만 우리는 씹덕이니까 씹덕굿즈샵에서 현금 써야할 일이 있긴 한데 작년부터 케북,라신방처럼 큰곳은 QR결제 개시했으니까 이마저도 꽤 자유로움
간혹 진짜 작은 굿즈샵에서 현금만 받긴하니까 아키바 갈때만 현금 조금 들고다닌듯.
암튼 일본 도착하고 폰만들고 통장 뚫으면 그담엔 페이페이부터ㄱㄱ ㄹㅇ 삶이 편해짐
주민등록,폰만들기 등등 서류 볼땐 걍 파파고 사진찍고 사진번역으로 하셈
어줍잖은 내 일본어 실력을 믿기vs현대문명의 이기를 믿기
데스크탑 들고 간 사람한정 당황스러운점인데
일본은 110V써서 컴퓨터 파워도 새로 사줘야함, 돼지코 꽂는다고 해결될일이 아니더라
그래서 거의 10만원 날림, 1년쓰고 다시 팔때 가격 ㅈㄴ후려치더라
만약 데탑 들고갈거면 파워는 분리해서 한국에 두고가라 파워 개무겁잖아
취미마저도 뱅드림으로 ai커버 돌리기라서 걍 데탑 들고갔는데
데탑 본체 배송비+모니터 배송비x2(왕복)+파워비용 해서 총 50만원정도는 꽁으로 날린거같음
빡세게 굴려야 하는거 아니면 노트북으로 해결보는게 좋아보임
2. 일본 생활(일,문화)
5월 내내 정착하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6월이 되니까 얼추 살아갈 정도로 정리 됨
일은 여름 끝나고 구할 생각이어서 본격적으로 뱅드림 덕질 시작
25년 6월에 있었던
기고 포피파 10주년기념전시회
저때도 참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봐도 참 예쁜듯 뿔버섯 별의고동 티셔츠가 지금도 최애옷임
처음 갔었던 로젤 라이브(25.6.15 아리아케)
그냥 최고였음. 누구에게나 첫 라이브의 감동은 있을테니 굳이 길게 설명하진 않음
이때 처음으로 일본에 왔구나..싶었음 라이브 끝나고 날씨가 좋아서 오다이바에서 긴자까지 한시간정도 걸어나왔는데 그냥 행복했음, 라이브뽕이 이런거구나 싶더라
지하철타고 집에 도착해서 욕조에 물받고 몸을 눕히고 있으니 진짜 일본오길 잘 했다는 생각 들더라.
7월에는 다이소 방도리 콜라보. 종류별로 참 많이 사옴
8월에도 친구들이랑 스카이트리도 가보고 일본생활 잘 즐기고 있었는데
헉! 돈이!
한국통장 확인해보니 벌써 -1000만원이 찍혀있는거임
6,7,8월 3달 월세+수도가스전기통신비만 해도 300만원에 계약금 300, 비행기, 가구,식비,씹덕질 등으로 400정도 썼으니 딱히 어디다 많이 쓴거같지도 않았는데
아ㅅㅂ 좆됐다
그래서 9월 1일부터 바로 일 시작함.
아사쿠사에서 디저트(당고,크레페,스무디 등등)파는곳에서 일하기 시작함
일은 친구가 2년정도 직원으로 일하던곳이라 소개받고 1~2년전에 여행올때마다 와서 인사했던적이 있어서 걍 형식적인 면접만 보고 바로 채용되고 2일만에 일 시작함
일은 한달에 18~20일x7~8시간 하고 18~20만엔정도 받음
근데 막상 일 시작하니 진짜 개바쁘고 개피곤하고 그래서 그런지 휴일에 아키바 놀러가는거 말고는 9월~12월동안 한게 없음, 일하고 아키바 쇼핑하고 일하고 반복
실수령 20만엔인데 월세+수도가스전기통신건강보4험으로만 한달에 8만엔 나감
그리고 의식주는 해결해야하잖아 (점심도 사먹어야됨)
만약 감기걸려서 하루이틀 빠지면 월급에서 또 1~2만엔 빠짐. 근데 외국인이 생전 첨오는 바이러스 다 만나는데 어케 안걸리냐고
진짜 체감상 매달 하루이틀은 출근 못할정도로 독한 감기 한번씩 걸린듯. 애초에 한국에서도 히키코모리라 사람 모이는곳 가면 감기 바로걸렸음
암튼 그렇게 한달 일하고 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 5만엔 남음.
대충 5만엔 가지고 선행권사고 라이브사고 누이사고 핫피사고 블레이드사고 캔뱃지사고 아 개어지러움 그냥
한국에서 일할땐
1. 뱅드림굿즈 살땐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
였는데
막상 일본와서는 뭘 살려고해도 가격표에 먼저 눈이 가더라
근데 눈에 보이는게 너무 많으니 또 안살수는 없잖아 ㅋㅋ;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면
일본에서 9개월 주 4.5일로 일했는데 적자임
나야 각오하고 간거니까 상관 없었는데 알아두셈.
일본은 돈 벌러 오는곳이 아님
쓰러오는거임
최대한 한국에서 돈 모아놓고 오는걸 추천함. 여기서 한달 일하고 남는돈 5만엔인데
한국에서 맘먹고 모으면 저거 두세배는 모으니까 최대한 한국에서 모아와야함
안그랬다간 워킹홀리데이가 아니라 워킹워킹데이가 되어버릴 수 있으니 조심
9월1일에 시작했는데 12월까지는 뱅드림 관련해서 뭐 한게 없음. 일하는곳 적응하느라 개빡새서 뭘 할 여력이 없기도 했고
일본 음식관련해선 정말 아무 문제 없었음
평소에 일식 좋아해서 스시,라멘,도시락 사먹고, 배달앱도 잘 돼있어서 햄버거 시켜먹거나하고
그러다가 한식 그리우면 동네 마트만 가도 신라면 짜파게티 있고
배달으로도 한국보다 더 맛있는 떡볶이 짜장면 다 있음
맛도 그냥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라서 조금 비싼거 빼면 먹는거에는 아무 문제 없었음.
주관적인 기호로 일본 음료수가 참 맛있었음. 슈웹스멜론소다랑 아사히오렌지스쿼시 강추
옷 관련해서는 겨울옷 안가져와도 됨. 저 날이 1년중 가장 추운날이었는데 도쿄인들 저렇게 입고다니면서 "으~겨울 추워" 이러고 있는거임
도쿄에선 진짜 저렇게만 입어도 일년중 가장 추운날도 버틸 수 있음 그러니까 패딩 절대가져오면안됨
크리스마스때 알바끼리 모여서 파티했던 사진임
알바했던곳 썰이랑 한국인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같은걸 풀자면
한국<<고트국가
한국남자<<고트국가의고트성별
이라고 생각함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일단 대화할 거리가 많음
드라마,영화,아이돌,배우,음식,여행 뭐 그냥 일본 20대 여자들은 자국문화보다 한국문화에 더 관심 많아보임
우리가 좋아하는 애니 하나씩 가지고 있듯이 얘네도 좋아하는 K팝아이돌 하나씩 가지고 있는 느낌임 진짜 태어나서 처음들어본 아이돌이랑 배우이름 엄청 들어봄
근데 난 1도 모르니까....음....너네도 일본인인데 뱅드림 모르잖아 하면서 넘어감
우리가 애니캐릭터 보듯이 얘네는 한국남자를 보는거 같음
온라인으로 볼떄는 호들갑이겠지 싶었는데 현실은 훨씬 심함
만약 본인이 일본여자 만나고싶다 생각이 들면 꼭 워홀 가봐라 럽코애니에서 보던일들 진짜로 일어남
별거 아닌행동에도 문잡아주거나 짐 대신 들어주거나 하면 야사시~ 이러면서 ㅈㄴ꺆꺆거림 '역시 한국인은~' 이러면서 억빠 ㅈㄴ하고 환상 ㅈㄴ심함
덕분에 나같은 씹덕히키도 대화 쌉가능임 먼저 말 ㅈㄴ걸어주고
한국어<<공부 안해본애가 없음 일하는곳이 관광지라 그런지 한국어로 한국손님 응대 가능한 레벨도 두명이나 있었음.
주관적이고 스몰 샘플이긴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 1티어 국적? 무조건 한국인임 일본인보다도 위에 있음
만약 내가 C국이나 동남아 출신이었다? 진짜 얘네들이랑 한마디도 못했을듯 장담함
매일 마음속으로 "땡큐 BTS!!!"를 외치며 살았다
그리고
일남<<생각보다 더 테토남들임
저 크리스마스 파티때 있던 일임
동거중인 커플이 1쌍 있었는데 남자애가
"난 요리,설거지,빨래 해본적 없는데? 여친이 다 하고 있음 앞으로도 다해줄거임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지"
듣자마자 이새끼 좆됐다 나락가겠구나 싶었는데
의외로 별 반향없이 넘어가더라...신기했음 한국이었으면 진짜 큰일날 말인데
또, 이쯤해서 취업비자랑 결혼비자 제안을 받았는데
별 고민없이 포기하고 5월에 귀국하기로 함
일본생활이 진짜 행복하긴 한데 결국 돈 문제가 발목을 잡음
일본에서 살려면 진짜 죽을때까지 평생 일 해야됨 한달에 5만엔 남는걸로 저축하고 또 남은걸로 취미생활하고...
난 그렇게는 못살거 같아서 거절하고 남은 일본생활 즐겁게 놀다가 가기로 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본은 놀러가야 좋은곳 같음
오히려 한국에서 벌고 일본에서 쓰는게 일본을 더 제대로 즐기는 방법일지도?
3. 워킹 홀리데이(홀리데이 편)
그렇게 해가 바뀌어 26년 1월 1일이 됨. 여전히 바쁘긴 한데
할건 해야제
해피방이어 드가자~
바로 후술할 방파티도 있고 마이아베 포피로젤 등등 굵직한거 많이 남아있지만
내 기준 도파민 1등은 바로 이 해피 방이어였음
왜냐면...
!!기습 뿔새 목격!!
진짜 예고도 없이 스미가 나와서 불새 불러주는데 ㄹㅇ 도파민 미침
내 앞에사람은 보안한테 끌려나가던데 진짜 터널시야돼서 뭔짓해서 끌려나가는지도 모를정도였음
와 진짜 ㅅㅂ 지금생각해도 소름돋네
일본 워홀와서 한가지 아쉬웠던건 로젤 내한을 못감...
지구 역사상 첫 내한을 못간건 두고두고 아쉬울거같음. 도쿄파이널 가긴 했는데
나도 내한 가고 싶었음.. 나도 불새 떼창 잘 할 자신 있는데...
진짜 로젤내한 갔던사람들 개부럽다
귀국 3달 남긴 2월쯤 되니까 슬슬 짐이 넘치기 시작.
이때를 기점으로 안입는 두꺼운 옷부터 조금씩 한국으로 짐 보내기 시작함.
그리고 2월의 빅 이벤트 방파티(2/28)
이 날의 감동은 모두가 잘 알거라 생각함
인생 최고의 5시간이었음
난 몰랐는데 루미너스할때 눈물이 뚝 뚝 떨어지고 있더라고
50인이 예스방도리 불러줄땐 진짜 몸이 둥실 뜬 것처럼 현실에 있는게 맞는건가? 싶더라
진짜 죽을듯이 콜하고 함성지르고 최고였음
이 감정을 살면서 두번다시 느낄 수 있을까?
느낄수 없더라도 이미 난 행복하다고 생각함
사진만 봐도 그냥 행복함...그냥 행복했던 날이었음...
다음날(26년 3월 1일) 마이무지도 보러옴 전날 미타케란의 현신을 목격한뒤로 뽕맞아서 앱글옷 입고갔었음
전날 방파티가 지금까지의 10년을 보여줬다면
이날 마이무지+덤라리+밀사쥬는 앞으로의 10년을 살아가게 해줄 힘이 되었음
기사개전,호미타이 너무 좋아서 우리 프로젝트가 앞으로 얼마나 잘될지 상상도 안됨. 원래도 뱅드림에 모든걸 걸고 살았는데
앞으로도 그냥 뱅드림만 보면서 살거같음.
하 ㅅㅂ 빨리 아츠도리 정발해주세요
이날 집에 돌아가는데 열차에서 어제와는 다른의미로 행복했음. 뭔가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달까
나만 열심히 살면 뱅드림은 문제 없겠구나... 솔직히 지난 몇년동안 한도리 섭종하고 아야성우 잠적하고 마이고 뜨기 전까지 침체기일때 진지하게 불안했던적이 있었는데
전날 루미너스, 이날 응애들 공연으로 그 불안이 다 날아감.
다시 열심히 살아봐야지...
그 다음주에는 WBC 한국 조별예선이 도쿄돔에서 있어서 친구랑 보러감
인생업적으로 도쿄돔의 기적 직관 추가
야구 수백경기를 봤지만 이런 미친경기는 처음이었다
귀국 한달전인 4월에는 일도 그만두고 놀기만 함
이때 처음에 말했던 VR챗에서 만난 스페인인 친구 현실에서 만남
분명 하치쿠지 마요이 좋아하는 로리콘 양놈이었는데
막상 만나니까 웬 스페인 축구선수 문신피어싱 개무서운 형님이 있는거임
근데 눈감고 목소리만 들으면 그 씹덕새끼 맞음ㅋㅋ
태어나서 첨으로 서양인이랑 하루 놀았는데 뭔가 ㅈㄴ신기했음
마지막으로 5월(귀국하는 달)에는 새로 오픈한 이케부쿠로 방스토어도 가보고
첫 라이브 본 곳인 아리아케에서 마지막 라이브(포피로젤)도 보고
이렇게 뱅드림으로만 가득한 일본생활은 마무리
가장 라이브 가고 싶은 밴드 1,2위인 포피로젤의 합동이라니... 마지막으로 참 잘 어울리는 라이브였음
이제 남은 소원이 하나 있다면 포피파 내한
마지막으로 일하던 곳에서 송별회 하고
뱅드림으로 채워놨던 방도 원상복구 시켜놓고
나 몰래 증식한 털뭉치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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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lg트윈스고생했어 ㅠㅠ
- nagareboshi출국 28일 전에 집 찾는 건 진짜 보법이ㅋㅋ
- ㅇㅇ음 그럼 이미 3달전에 끝난거 아냐?
- 골댕뮤지카오 워홀 대성공이었구나 ㅊㅊ
- 쵸마마쵸마마마행동력있네
- 럭비고생많았음
- 방방붕붕이절대 지우지마 이따 똥싸면서 읽을거야
- 합삐Togawa고생했어
- 기사개전졸라인싸네 ㅋㅋㅋㅋ 확실히 워홀은 초기정착이 빡세구나
- ㅇㅇ캬 내일이 아닌데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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