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좀붕이 3박 4일 사가+가탈림픽 여행 후기 1일차
어느 날 운 나쁘게도 좀랜사라는 트럭에 치여서 대가리가 깨져버린 좀붕이...
언젠가 사가를 가고는 싶은데 타이밍을 못 잡아서 언제가나 하다가
마침 가탈림픽이 5월 31일에 열린다길래 가탈림픽 구경을 목표로 사가 여행을 가기로 함.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셋
가탈림픽
애니에 나온 명소들 (특히 가기 힘든 곳 위주) 탐방
혹시라도 앞으로 나올지 모르는 사가 아레나 티케팅용 로치케 가입이었음
와이프와 함께 간만에 고향(한 번도 간 적 없음)으로 귀성 ^^
후쿠오카 공항에서 로치케 가입용 사쿠모 폰 받은 뒤 렌터카 센터로 이동
여행 일정이 3박4일정도로 짧은 만큼 이번 여행은 렌터카 타고 움직이기로 함
이왕 렌트하는거 너무 멀어서 차타고 가는거 아니면 빡센 곳들 위주로 갈 예정
렌트비 비싸니까 먼 곳은 이번에 다 가고 뚜벅이로 가기 쉬운 곳은 다음에 갈라고 함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도라토리!!!
진짜 안 그래도 여행 와서 설렜는데 여기서부터 존나 흥분됨
민망하지만 막 신나서 방방 뛰고 입 찢어질듯이 웃고 난리 났었음
진짜 믿기지가 않더라 내가 그 도라토리에 있다고...? 와이프가 그렇게 좋아하던 도라토리에...?
국롤 코스로 맨홀도 찍어주고
안 쪽으로 진입.
왼쪽으로 들어가니까 그 유명한 도라토리 자판기가 있었음
저번에 가신분은 여기서 츠타야 아크릴들 뽑으셨어서 나도 기대감 잔뜩 안고 들어갔는데... 나떄는 뭐 없더라

끝나고 나서는 주변 구경 ON
음식 외에도 확실히 구경할게 많았음
괜히 사장님이 직접 출연할정도 성지가 아니다...
그리고 신기한게 평일인데도 사람이 겁나 많음
전부 좀붕이인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거같고
그냥 원래 사람 엄청 많이 오는 맛집인거같더라
역시 사가의 초 유명기업...
든든하게 식사 마친 후에는 오츠마미 갤러리+코지마 식품공장으로 이동!
가까운곳인건 알았는데 오츠마미 갤러리에서 바로 식품공장이 보인다.
최근에 나온 아크릴 벽면 보자마자 신기해서 찍음 ㅋㅋ
안 쪽은 건어물 외에도 이렇게 좀랜사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음
그 와중에 이거 진짜 사장님의 순수 수집품인건지
저지메이드 풀세트가 없어서 사키 준코는 호시조라 드레스로 대체되어있는 모습이다...
이미 사키는 품절인거 알고 있었어서
워낙 늦기도 했으니 아무것도 못사겠지... 귀국일 6/1이니까 그때 와보자... 하고 별 생각없이 건어물만 집었는데
혹시나 하고 아크릴 뭐뭐 남았냐 물어보니까 유우기리 릴리 코타로 남았다 하심!!!

오시는 사키지만 그 다음으로 미는게 유우기리라서 바로 달라고 했는데
이 유우기리가 라스트 원이었더라 ㅋㅋㅋㅋ
점원분이 라스트원 라스트원 이러면서 주시는데 진짜 기분 좋았음
혹시나 하고 6/1에 귀국인데 그때까지 들어올까요...? 하고 여쭤보니까 그때면 높은 확률로 들어올거라 하셔서 만족스럽게 나옴.
근데 나 나가고 한 2시간 뒤에 트위터에 전종 재입고됐다고 뜨더라...
오츠마미 갤러리 나오자마자 바로 뒤에 있는 코지마 식품공장으로 이동
2기에서 갤주가 일하던 바로 그 곳 맞음
멀리서는 갤주가 사가 부르던 2층 옥상도 보인다 ㅋㅋㅋㅋ
당연하게도 실제로 돌아가는 공장이라서 안 쪽에 직원분들도 계셨음
신나서 '카메바카무호도아지가데루~~' 이지랄하면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
안 쪽에서 일하던 직원분이 나오더니 다가오심
ㅆㅂ 좆됏다 사진 찍으면 안되는거였나;;; 하면서 떨고 있었는데
슬쩍 다가오시더니
'가탈림픽때문에 오신거에요?'
하심
'네네 가탈림픽 때문에... 참가 신청은 못했고 구경만 하려구여.'
'역시 그러시구나 어디서 오셨어요?'
'한국에서 왓어여'
'엥 해외에서? 대단하네'
'원래도 사가 여행 오고 싶었는데 가탈림픽 한다 그래서 ㅋㅋ'
'ㅋㅋ 저도 가탈 참가해요.'
'네? 정말요???'
'네네 이틀 뒤에 보져 ㅋㅋ'
뭐 대충 이런 식으로 수다 좀 떨다가 헤어짐
나중에 알고보니까 저 분이 트위터에서 좀 유명한? 코지마 직원분이었나봄
현지 좀붕이와의 첫 조우 + 대화...
가슴이 웅장해졌다...
코지마를 나온 뒤에는 유메미사키 공원으로 이동.
여기가 어딘고 하니
도라토리 광고 찍은 곳임.
근데 사실 몇년이나 지난 애니기도 하고
성지순례 하고나서 알게 된게 좀랜사는 생각보다 현지 비쥬얼을 100% 살린 애니가 아니었어서
정확히 어느 포인트에서 찍었는지는 알 수 없더라...
당장 짤만봐도 완전 평지인데 실제 공원은 꽤 경사가 많았음.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한건 아니고
날씨도 좋고 공원도 너무 이뻐서
신나서 여기서 사진 엄청 찍음 ㅋㅋ
좋은 사람과... 좋은 장소... 좋은 날에... 기분 좋은 데이트 ^^...
를 마친 뒤 카라츠로 이동!
사진만 많이 봤었던 바로 그 알피노 회장에 도착.
내가 좀랜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화가 1기 마지막 화인데
그 마지막화의 배경인 알피노에 왔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뽕차서 미치는 줄 알았음...
아쉽게도 라이브홀 있는 2층은 라이브 없을때는 닫아두는거같더라 ㅠ
안 쪽은 역시나 다른 곳 처럼 좀랜사 관련이 꽤나 많아서 보는 맛이 좋았음.
심지어 여기 직원복이 좀랜사 티셔츠더라 ㅋㅋㅋㅋ
차 타면서 먹을 양갱이나 먹물 사이다같은거 구매 후에 이동
알피노 바로 옆의 카라츠역!
2019년산 등신대가 맞이해줌 ㅋㅋㅋㅋ 리벤지도 아니고 1기때꺼가 있네 ㅅㅂㅋㅋㅋ
카라츠역 오면 무조건 가야하는 곳 도착
좀붕이들은 다들 보자마자 눈치챘겠지만
좀붕이가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의 90%정도를 한 방에 죽여버린 그 진입장벽입니다.
참고로 여기도 애니랑 다르게 생각보다 저 춤 추는 곳 공간이 넓지는 않아서 좀 의외였음
딱 저 여학생이 지나가고 있는 곳 쯤에 커다란 화단같은게 있어서 실제로 퍼포먼스하기에는 상당히 좁다는 느낌
근데 또 그 화단이 이뻐서 열심히 사진 찍고 옴 ㅋㅋ
사키쨩, 너는 꽃밭에 들어가지 마...
꽃처럼 이뻐서 찾을 자신 없으니까...
그나마 핑크색 꽃밭에서 혼자 주황색 꽃이라 구출 성공했달가요...
다음으로 간 곳은 보트레이스 회장!
사실 여기는 갈 생각 없었는데(일정이 빡빡할 것 같았어서)
구글맵에서 보던 운전 예상 시간보다 실제 이동 시간이 너무 짧아가지고 생각보다 시간 세이브가 많이 되길래 가보기로 함.
사가가 확실히 차가 많은 편이 아니기도 하고, 사람들도 다 안전운전해가지고 그런가 이동이 빠르게 되더라
1층에 있는 등신대존!
보트레 사키, 타에는 머리카락때문에 등신대 겁나 커짐 ㅋㅋㅋㅋ
마리아랑 타에가 보트레이스 구경하던 그곳.
아쉽게도 오늘은 보트레이스 하는 날이 아니라서 그냥 풍경만 구경함 ㅋㅋ
저 전광판 오른쪽에 있는 하얀거에 보트레이스라고 적혀잇는데 뽕차더라
보트레이스를 풍경으로 와이프와 또 한장 ^^...
사실 사키랑은 연 없는 곳이긴 해
그리고 위에 언급했다시피 보트레이스는 원래 올 예정이 아니었던 곳이라
다음으로 진짜 꼭 가기로 예정에 넣어뒀던 곳으로 향함
카라츠 가 본 사람들은 아마 예상하고 있을 곳...
프랑슈슈 집이다잇!!!
여기서도 진짜 신나서 주체하기가 힘들었음
도라토리 처음 도착햇을때도 미친새끼마냥 붕붕 뛰면서 입 찢어질듯이 웃었는데
여기도 내리자마자 진짜 못 참고 공중제비 124780912801바퀴정도 돈듯
조금 의외였던건 애니에서는 완전 다른 사람들이랑 동떨어진 곳에 혼자 있는 유령저택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바로 옆에 주택가도 있는 걍 동네였음.
1기 체키회 에피에서 준코가 '쇼와노 아이도루! 콘노 준코데스!' 하면서 트럭에 치이는게 저 문 앞인데
실제로는 바로 왼쪽이 주택지역이고 오른쪽은 바로 바다라서 슈마허가 와도 사람 날릴정도로 가속하기가 힘든 곳이었음 ㅋㅋ
뭐 시적허용이라 치자!
극장판에서 타에가 우주선 훔쳐타고 날아와서 바닷가 지난 다음 저택 뒤쪽에 부딪히는데
실제로 저택 뒤가 바로 바다기는 하더라.
애니랑 다르게 그 위에 고가도로 하나가 있어서 애니같은 구도는 아니었지만 의외로 이 부분은 고증을 신경쓴거였나? 싶었음.
집에서 10초거리에 있는 공원.
드라마 CD에서 프랑슈슈가 집 고칠때까지 지냈던 곳이기도 함
아쉬운건 애니에 나왔던 회전기구? 나 미끄럼틀같은건 다 없어졌더라 ㅠㅠ
하나는 노후화, 하나는 나같은 좀붕이들이 프랑슈슈 집 보고 신나서 미친새끼마냥 놀다가 박살나서 없어졌다는데
좀 일찍 와서 내가 박살낼걸...

그래도 멘홀은 남아있어서 다행이야~
다음으로 향한 곳은 목장!
2기에서 사쿠라/타에가 알바한 곳 + 극장판에서 타에가 납치된 그 곳 맞음 ㅋㅋㅋㅋ
차타고도 꽤 올라가야 있는 곳이라서 여기 맞나...? 싶었는데
올라가서 저 등대 보니까 아!!!! 하게 됨
엄청 넓더라...
의외로 진입금지같은게 없었어서 그냥 돌아다니면서 구경함.
이렇게 실제로 소를 방목해서 키우고 있다.
나는 이게 엄청 신기했는데 일본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우리나라처럼 좁은 곳에 집어넣고 키우는 곳도 잇지만 이런 방목하는 목장도 많다더라
저놈들 중 누군가가 타에를 핥은거겠찌...
아닌가...? 핥은 애는 이미 사가규 됐으려나...?
다음으로 목표로 한 곳은 이 하트 바위가 있는 연인의 성지.
애니 2기에서 코타로가 찾아갔던 곳이기도 한데...
코타로는 실패로 멘탈 나간 상태에서 폭풍우가 오는데 여길 걸어서 갔다고...? 미친 놈인가...? 싶은 위치에 있음
근데 하트 바위도 하트 바위인데 여기서 놀랐던게
????????????????
뭐야 시발 님들이 왜 여기 계세요
존나 개뜬금없이 입구에 대놓고 돌하르방이 박혀있었음
뭐냐 여기 사가가 아니라 제주도인가?
나 그 사이에 제주도까지 왔나? 싶었는데
놀랍게도 제주도의 서귀포시와 카라츠시는 자매결연같은걸 맺어서
이 돌하르방은 친애의 의미로 제주도에서 선물해준거라고 함...
카라츠와 제주도는 자매
자매의 부모는 같음
제주도의 부모는 한국
카라츠의 부모는 사가
...사가는 한국!!!
위로 올라가니까 바다가 보이는 언덕 한 가운데에 개뜬금 자판기 하나 박혀있길래 한장
너무 안 어울리는 위치라 그런가 묘하게 감성 있더라
목표로 했던 연인의 성지에서도 한 장 ^^...
연인의 성지는 그 이름대로 연인의 사랑을 기원하는 그런 곳이니
와이프와 같이 온게 꽤 의미가 크달까요...
그 후에는 저녁도 먹을 겸 카라츠 버거로 향함
근데 7시까지였는데 생각보다 앞에서 노느라 시간이 많이 들어가지고...
7시 15분쯤 도착하니까 닫았더라...

원래 일정은 카라츠버거에서 버거 하나 시킨 다음 카가미야마에서 먹기였는데
개같이 실패해서 주린 배를 붙잡고 그냥 카가미야마로 올라감
올라가면서 느낀게 진짜 존나 높다
심지어 길이 구불구불이라서 일직선으로는 짧더라도 진짜 ㅈㄴ 멀더라...
카가미야마 아래쪽 도착한 뒤로도 차로 10분은 올라간거같은데
여기 진짜 존나 어둡고 불 하나도 없던데 여길 도보로 올라가는 좀붕이들이 있다고...? 싶었음
진짜 존경합니다 다들
온 김에 카가미야마 이나리 신사에서 참배도 조져주고
바로 전망대로 이동!!!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지 아슬아슬하게 노을 보일때 도착 성공함
사진 좀 찍다보니까 순식간에 해 떨어져서 야경으로 변하더라
전망대에서 와이프와 찍은 야경
오레가 못떼룬쟈이!!!
오마에가 못테나쿠테모 오레가 못떼랴 인쟈이!!!!!
그 후에는 사키가 치킨레이스하다 죽은 곳을 찾았는데
한참 찾아도 안 보여서 머지? 했는데 내가 주차한 그 주차장이었음 ㅋㅋㅋ
생각보다 애니랑 생긴게 달라서 헷갈렸네
사키가 떨어져 죽은 곳도 봤는데
높이도 생각보다 낮고 바로 아래가 연못이라 죽고싶어도 죽기 힘들게 생겼던데...
...시적허용!!!
숙소 복귀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
다이묘코지 아동공원
사가할배들이 춤추고 있던 곳 + 마리아 첫 등장 장소기도 함
타에 맨홀 야무지게 찍어준 뒤...
대략 11시쯤 숙소 도착하면서 1일차 마무리!!!
진짜 감동의 1일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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