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빼고 요즘 난리난 동티벳 여행기 10일차
야딩은 하루 안에 다 보고 올 수 있는 국립공원임
보통 야딩 밖에 있는 샹그릴라진이나 야딩촌 안에 있는 숙소들 안에서 묵음
나는 새벽 5시에 안일어나고도 야딩을 일찍 볼수있는 야딩촌에서 묵었음 (입장권이랑 셔틀버스는 미리 구매함. 3일동안 유효하다고 함)
야딩 도착하고나면 매표소가 있는데 거기서 티켓 사고 입구 들어가면 셔틀버스들 있는곳이 나옴
나 같은 경우에는 두번째 정거장에서 내렸음. 여기서는 아침 7시 반에 첫 버스가 출발함
버스 타고 30분 정도 지나면 충고사 冲古寺 라는 곳에서 내려줌
여기를 거점으로 트레킹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음
다만 이건 좀 많이 힘들고 나중에 오색해 우유해 트레킹할때 힘빠질 확률이 높아서 추천하진 않음
나는 대부분 관광객들이 그렇듯이 낙융목장 洛绒牛場까지 가는 왕복 셔틀버스를 구매해서 거기서 트레킹을 시작했음 (60위안정도 했던거 같음.)
낙융목장에서 우유해까지 가는 트레킹 시작 지점? 이였던거 같음
한 1.6km 거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처음에는 그래도 할만함 ㅋㅋ
계단들 경사도 그렇게 높지 않고 아침 일찍가서 그런지 사람 거의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즐기면서 갔음
가는 길에 백인이 있길래 영어로 말 걸었더니 잘 호응해줌
그래서 그 커플이랑 같이 수다떨면서 트레킹했음 ㅋㅋ 재밌었다
본인들 말로는 아시아를 1년 가까이 여행중이라고 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등 갔었고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넘어왔는데 이제 몽골에 갈 예정이라고…
여자는 코리안 차이니즈 (혼혈인지 화교인지 조선족인지는 알수없음)인데 미국에서 대학교 나왔고 일하다 남친 만났다함. 남친은 영국사람인데 유엔에서 일하다 둘이 만났다는 듯.. tmi가 너무 길어짐
우유해, 오색해 가는 길에 본 공가호 贡嘎错
딱히 별 생각은 안 들었는데 확실히 사람이 없으니까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음
저 폭포같은것도 큰 인상은 안남았지만 나름 귀여움 ㅎ
여기까지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음. 경사가 높은 곳이 아니고 계단들도 다 평평했어서.. 근데 갈수록 힘들어짐
나랑 같이 걷던 커플이 키르기스스탄 자연이 그렇게 멋지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던데 나도 가보고 싶어지더라
개고생해서 도착한 우유해 牛乳海
어우 이때부터 진짜 너무 힘들었음.
우유해 진입하기 1km 전인가? 그때부터 계단이 쭉 나오는데 갑자기 엄청 위로 올라가는 구조가 되어버려서 체력이 딸림 ㅜㅜ
사실 힘든거도 맞는데.. 갑자기 경사가 너무 높아지고 해발 4000미터 이러니까 심장이 쿵쿵뛰고 쥐어짜는 느낌이더라
일단 그거 진정시키자고 앉아서 쉬다가 천천히 가는데… 나랑 같이 수다떨면서 걷던 커플은 우유해까지 존나 빠르게 가버리는거임 ㅋㅋ 내가 약골이였다.. ㅎ
확실히 우유해는 아침 일찍 가야함.
나 도착했을때는 한 다섯명 남짓 있어서 그런지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었음 ㅎ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호수인데 색깔 하나는 이쁨. 난 우유해가 오색해보다 맘에 들었음 ㅎㅎ
우유해는 폰카가 카메라 자체필터보다 더 잘받는데 또 가까이서 보는거랑 멀리서 보는게 다름 ㅋㅋ 우유해랑 오색해 가까우니 우유해 먼저가는게 동선상 더 나은듯?
우유해에서 한 20분? 걸었더니 나온 오색해 五色海
우유해는 바로 코앞에서 볼수있는데 오색해는 좀 멀리 떨어져서 조망해야 해서 감흥이 덜했음
색깔이 다섯개라 오색해라 하는거같은데 내 기준 황룡보다 감흥이 덜함.. ㅋㅋ ㅠ
좀 내려가서 가까이 봤었는데 여기도 사람 없어서 편하게 구경하고 좋았음 ㅋㅋ
오색해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길은 확실히 편함.
그냥 왔던 길 되돌아가면 되서 한숨 돌릴 수 있었음..
근데 진짜 갑자기 인파가 쏟아지더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채이고 채였음 ㅋㅋ 다들 나 붙잡고 우유해 오색해까지 얼마나 가야하는지 물어보고 (물론 중국어 못해서 대답은 못함)
야딩은 무조건 아침 일찍 일어나는대로 가서 보고와야 하는거같음
낙융목장쪽은 그냥 저냥인데 설산뷰랑 초원 감상하기 좋음.
낙융목장에서 다시 버스타고 충고사에서 내린 뒤 점심 먹었음.
사실 이때부터 좀 힘들기 시작했는데 야딩 온김에 진주해까지 가기로 함 ㅋㅋ
마지막으로 보고온 야딩의 세번째 호수 진주해 卓玛拉措
그냥 혼자서 무거운 발 끌고 저벅저벅 가려다가 ㅋㅋ 갑자기 누가 날 붙잡음(?
어떤 티베트 여자애가 자기가 지름길을 아니까 200위안 주면 데려다주겠다 하는거임 ㅋㅋ
그래서 같이 갔음.. 산길이 나있는데 그 길은 현지인들이랑 티벳 가이드한테 낚인 애들만 가더라
원래 1시간 걸리는 거리인데 한 20분 걸렸나? 그랬던거 같음 느낌상 ㅎ
사실 200위안이 조금 아까웠는데 진주해를 편하게 봤다는거에 의미를 둬야할지도 모르겠음..
진주해 뭐 색깔 예쁘고 그럭저럭 볼만했음.
여자애가 외국인 친구는 처음 생겼다고 신나하던데 ㅋㅋ 귀여웠음
그렇게 둘이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우와우와하다가 다시 지름길 타고 충고사쪽으로 내려감.
충고사에서 마지막으로 서로 사진 찍고 헤어짐
마지막까지 내 배낭 자기한테 달라고, 무겁지 않냐고 하던데 순수한 마음이 귀여운 친구였음
그렇게 야딩 안에서 볼수있는 세개의 호수를 오후 3시까지 전부 올클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쉬었음
야딩 외선코라는 최근에 자연보호랑 위험 때문에 금지되었다고 하던데 나중에 기회되면 그거도 돌아보고 싶긴 함 ㅎㅎ..
진짜 아침 일찍 가는게 중요한듯. 첨엔 넘 사람이 없어서 엥? 야딩 유명한거에 비해 사람이 이정도밖에 없다고? 싶었는데 나중에 오색해 내려올때 보니 어우.. 밀물 수준으로 사람이 밀려들어오더라
이제 이번 여행의 꽃인 공가산 트레킹이 남음..
야딩은 워밍업인걸로
🔥 실시간 네티즌 베스트 반응
- ㅇㅇhttps://n9k.run/e7HVx
- ㅇㅇ구채구랑은 느낌이 좀 다르네 좀더 황량한 매력이 있는듯 윈난에서 쓰촨으로 육로로 넘어가려는 서양애들한테 야딩 대신가달라고 영업했는데 ㅋㅋ
- ㅇㅇ뭔가 사진에서 봤던 에메랄드빛 호수보다는 좀 황량한 느낌이긴 하네 ㅋㅋㅋ 몸만 버텨주면 꼭 가보고싶은 동네다 진심...
- 우엉쓰구냥산도 들르겠구만. 스위스의 융프라우가 중국어로 少女峰이라 四姑娘山이라 의미가 비슷 - dc App
- MD770야딩촌 숙박 많이들 하나요? 시간적으로는 야딩촌 숙박하는게 더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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