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도 입소문 난 스압) K-공룡 둘리사우루스 1:1 실물 모형 제작기
5월 말 공덕박 끝나고 이후에 뒷북을 치는 것 같지만
만든 거 사진 정리하고 현생이 바빠서 지금이라도 제작기 해서 올려보겠음
머전 공덕박을 위해 연구결과 나오고 1주 뒤 말출 나오자마자 작업 시작하게 되었음. 큰 어그로를 한번 끌어보고자 이번 작품은 실사이즈로 만들기로 했음. 일단 연구를 하셨던 정종윤 연구원님에게 메일을 보내 고증에 관한 자문을 여쭤보고 두개골 참고 이미지를 받아 여기를 바탕으로 작업하기로 했음.
보통 약 1미터라고 발표가 되긴 했으나 머리뼈 이미지에 그려진 축적으로 골격도에 대고 계산하니 약 60센티??? 의 아담한 크기로 나오게 되었음
종이박스랑 종이테이프, 철사를 이용해 일단 실사이즈로 분할 출력한 종이를 붙여 크기를 재어 만들어주었음. 원래는 꼬리도 분할해서 파츠를 만들려 했으나 꼬리 길이가 붙이나 떼나 의미가 없어서 결국은 통짜로 만들기로 함
시바툴을 이용해 몸통의 근육을 만들어주면서 조형을 해줌.
시바툴은 에폭시 점토라 굳으면 매우 단단해지면서도 사포질이나 가공이 쉽고 조형 또한 물에 녹으면서 형태를 만드는 것이 쉬워 조형물 제작에 사용하기 좋은 재료임(단 에폭시인 만큼 환기 주의)
새로운 재료인 인형에 사용하는 납작 유리눈알을 활용해 눈을 만들어주었음. 항상 유튜브나 외국 작가들이 사용하는 glass cabochon 이게 무슨 재료인가 했는데 같은 거를 우리나라에서 취급하는 곳이 있어서 바로 사이즈별로 지름 ㅎ
첫시도치곤 넘나 적절한 거시고
손가락과 발가락도 파충류나 조류의 중간에서 비늘의 형태를 만들어주었음. 비조류 공룡이라 해도 오늘날 볼 수 있는 동물의 피부를 참고해 조형해줌. 손가락은 악어 앞발을 참고한거임
입 안을 만들고 도색한 후 엑소파리아 조직까지 달아주면 조형은 끝
이번 작품에서는 둘리의 털을 모피원단을 달아 뽀송한 느낌을 살려주기로 했음. 실물척도의 모형인 만큼 살아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기에 모피와 같이 실제 복원모형의 표현으로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음.
석고로 만든 성체의 발자국이 있는 베이스. 다이소에서 파는 흙과 모래를 섞어서 뿌려주고 스프레이로 칠해줌.
앞으로의 실물척도 작품들을 위해서 새로운 도구를 큰맘먹고 장만하게 되었음. 진공 애견 미용기라는 건데 그냥 가위로 잘라주는 것에 비해 결이나 길이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털날림도 전혀 없다시피 해서 좋은 거 같음.
원래는 애견 미용실에 맡겨볼까하는 큰 시도를 해보았으나 일정도 급하고 예약이 파토가 나버려 결국 직접 하게 됨..
아이 깔끔해
에어브러쉬를 이용해 도색까지 해주면 이렇게 완성. 새끼 멧돼지나 꺼병이(꿩 병아리) 등의 줄무늬를 넣어 채색해주었음.
이렇게 완성. 단순히 한국산 K공룡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머전 공덕박을 위해 준비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생각외로 둘리를 많이 좋아해주신 분들 덕분에 이번 작품 이후로 실물 척도 모형을 만드는데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어가고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음.
🔥 실시간 네티즌 베스트 반응
- 케페라요번 공덕박 전시물중에 최고로 기대하던 작품이었고 실물도 기대이상이었음 ++
- ㅇㅇ???: 아저씨가 죽으면 이집은 내가 가져야지
- 후우우우캬 공갤엔 지리는 분들이 많구나
- 깃늘실제로 봤을 때 너무 귀여웠음!! 땅이랑 몸통 채색 전 버전은 뭔가 설원에서 살 것 같당
- ㅇㅇ지린다
- ㅅㅇ,공덕박때 가서 보니 퀄리티 좋아서 박제같고 귀엽더라 ㅊㅊ
- 정장0917공덕박에서 봤는데 진짜 귀엽고 신기하더라 - 재드래곤 사랑해요
- ㅇㅇ공덕박 mvp
- 심해어행사에서 봤는데 진짜 개쩔더라
- ㅇㅇ미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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