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ㄴ 기상천외한 훌쩍훌쩍 러시아 SF 영화 스토리....jpg
지금으로부터 머나먼 미래
과학자들은 생명 전파를 쏘아대는 외계 행성을 발견한다
그것도 우리 태양계에서..
전세계는 급히 탐사선을 보내 미지와의 조우를 시작했지만
도착한 그들이 송신하는 영상엔 보고따윈 없고
이런 창백한 바다만이 가득한 내용으로 채워진 정보만 계속 보여진다
수평선에 비친 창백한 태양빛을 따 솔라리스(Solaris)라고 지어진 이 행성은 그야말로 미스터리인데
파견된 비행선과 기계들은 멀쩡히 작동을 하지만 사람들이 대답을 안하는건 대체 왜일까
이 미스터리를 풀기위하여 한 남자가 출발한다
전직 우주비행사였던 켈빈은 우울한 남자다
아내가 사고로 생을 마감하자 퇴직하였고
같이 사는 부모님과는 매우 사이가 좋지 않아 그저 바깥에 나와 자연을 감상하는게 유일한 취미인 사람.
집에 잠깐이라도 들어오면 사이가 좋지 않은 아버지는 일을 시작하라며 화를 내고
켈빈 역시 아버지에게 쌓인게 많아 서로 얼굴도 보기 싫다
"이번이 기회야 켈빈, 언제까지 이렇게 살텐가?"
"다시 우주로 나가서 새 삶을 살아보세"
우주국에서 파견된 동료는 켈빈에게 솔라리스로 탐사를 나가볼것을 권고하는데
심각하게 고민하고있는 켈빈의 뒤로 다가오는 아버지는
요원에게도 화를 내고
켈빈에게도 화를 내고
가정파탄 직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버지 저 다시 우주로 나가볼게요"
아들이 말을 하건 말건 티비만 보며 무시하는 아버지
케케묵은 사건들이 엉기고 오래되어 더이상 대화조차 안되는 모습
그것이 켈빈이 지구에서 본 마지막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화면은 어느새 솔라리스의 인간 기지로 향하는 시점
누가 비추는 불빛인지도 모르지만 켈빈을 환영하는 듯 하다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한 기지의 상태
그리고 보이는 사람
어딘가를 향해 무언가 말을 하고있는 노인
그는 켈빈을 심각하게 경계하며
이건 또 어떤 신기루냐며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노인에게 쫓겨나 기지를 돌아다니는 켈빈은
창문 밖으로 시커먼 솔라리스의 바다를 응시한다
새까만 화면밖에 보이지 않지만
기묘하게도 무언가 응시하는게 느껴지는 솔라리스의 바다 모습
어느샌가 켈빈은 잠에 드는데
깨어나보니 그의 사망했던 아내가
조용히 켈빈을 응시하고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망한 아내의 현신에 믿기지가 않는 켈빈은
냉정한 페이스로 아내의 손톱조직을 분석해 인간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
DNA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켈빈은 냉정함을 유지하며
이 미지의 아내라는 존재를 잘 설득시켜 우주선에 태우고
우주 한가운데로 그냥 보내버린다
'이건 꿈일거야' 라고 생각하는 켈빈의 표정
하지만 다음날 눈을 떠보니 아내는 다시 눈앞에 나타나
켈빈을 응시한다
이번엔 아예 공간에 가두고 격리를 해보려 하였지만
엄청난 괴력으로 문을 부수고 나오는 아내의 모습.
"켈빈.. 날 버리지 말아요"
그제야 이해되는 모든 것들
드문드문 돌아다니는 얼빠진 과학자들, 비행사들은 다 이런 착란을 겪고 있는 것이었기에
지구로 신호도 전송되지 않았고 그렇게 방치되고 있던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없는 솔라리스의 해류는
여전히 조용하게 흔들린다
솔라리스의 해류, 아니 행성 자체가 인간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확신하면서도
아내의 따뜻한 손길을 차마 뿌리칠수 없는 켈빈은 끝없이 정신 붕괴를 겪게되고
어느새 아내와 데이트를 즐기며 모든것을 포기하고 만다
가끔 정신이 들어 우주선 밖으로 나가려 시도하면
사고를 일으키며 막아서는 아내라는 존재
동료들도 그 상황을 잘 알기에
서로가 서로를 딱하게 여긴다
솔라리스의 목적은 무엇일까
인간들을 가두고 기억을 재구성하여 존재들을 만들어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낱 인간은 짐작조차 할 수없는 솔라리스의 해류는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찰랑거릴 뿐이다
다시 화면은 어딘가로 걸어가는 켈빈의 모습을 보여준다
켈빈이 지구에서 살던 집의 풍경이다
켈빈이 어릴때 죽었던 강아지가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창문을 바라보니 집안은 물로 흥건하다
안에는 빗물을 맞으며 책을 정리하는 켈빈의 아버지가 있다
아들을 보고 전례없는 반가운 표정을 짓는 아버지의 모습
얼굴도 보기 싫고 만나면 화만 내던 아버지가 아닌, 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표정을 짓는 모습이다
켈빈은 말없이 아버지를 응시한다
그리고 아버지 품에 안긴다
그리고 화면은 멀어지며
솔라리스의 대양 한가운데 떠있는 켈빈의 집을 조명한다
비록 솔라리스가 만들어진 환상이지만
모든것이 가짜이지만
켈빈은 솔라리스 안에서 안식을 찾고 있다
솔라리스(1972),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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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나도 갈래
- 동방금상경난 감정없는 사이코패스라그런가 저런데 가도 아무도 안나타날거같음ㅋ
- ㅇㅇ이거 마커네
- 슬림쉐이디무한츠쿠요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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