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한국돌아와서 적는 위톡리뷰
스압주의) 한국돌아와서 적는 위톡리뷰
작년이랑 다르게 올해는 놓치고 싶지 않은 바틀이 많아서 14일 일요일 새벽 12시 50분에 마린맷세 B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도 3번인게 무섭더라구요 ㄷㄷ
산책도 할겸 앞에 항구도 구경나갔습니다 ㅋㅋㅋ
슬슬 아침 8~9시 사이쯤 되니 사람들이 우수수 오시더라구요
작년과 다르게 동메달 순위권 당첨
정식오픈전 11시에 4열로 순서대로 세워서 차례대로 티켓 확인하고 배분 해주십니다.
맨앞자리에서 보는 기분은 진짜 좋습니다(근데 힘들어요)
바로 앞에서 연주도 구경하고 사소한 잡담도 나누었습니다.
그 후 11:45분 연주와 동시에 입구를 열며 개막하였습니다.
1순위 목표였던 아케시를 사기위해 바로 부스로 향했고 1빠로 구매했습니다 ㅎㅎ
너무 힘들어서 사전에 예매했던 야외 VIP석으로 이동해서 쉬러갔습니다.
작년에 못샀던 위스키러버즈 2023 카노스케와 올해의 가장 사고싶었던 피쉬본 아케시
요런 목걸이 형태의 티켓을 주고 왔다갔다 할때마다 보여드리면 되더라구요
배도 채울겸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직화 규동 한그릇 때리고 다시 회장으로 이동해서 시음하러 갔습니다.
작년에 솔드아웃나서 못마신 위스키 러버즈 2024 아케시 싱글캐스크
아케시 특유의 피트감과 약간의 바닐리함이 잘 어울리는 한잔이였습니다
두번째는 위스키 러버즈 나고야 2019 에 나온 고마카타케 3년 7개월 버번배럴 바틀입니다.
적당한 바닐라와 약간의 꿉꿉함이 튀어나오지만 저숙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아쉬운 바틀이였습니다.
세번째로 사진을 못찍었던 바틀중에 위스키 러버즈 야마자쿠라 바틀도 시음해보았습니다.
향에서는 라벤더, 배, 벛꽃향이 팡팡 터지며 엄청 개성 넘쳤지만
팔레트에서는 훅하고 올라오는 아세톤의 향이 찌르듯이 자극시켜서 엄청 힘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류카에서 진행한 핸드필을 위해서 류카 부스로 이동했습니다
한가득 따르고 여러병 사고싶었지만 최대 2병까지 가능해서 2병 챙겨왔습니다.
다음으로는 작년에도 맛있게 마셨던 오키나와 위스키 스피릿 페스 부스로 갔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시음 가능했던 오키나와페스 2025 고마카타케 6년 4개월 배럴 바틀 시음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갇혀있었지만 적당히 풀리니
꿉꿉할수 있는 특유의 향을 피트로 살짝 가리고 화사한 꽃향기와 시원한 향이 잘 어우러지는 바틀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라벨도 재밌고 좋은 바틀이 많이 나오는 일본 독병업체인 칸파이카이로 이동했습니다.
가장 먹고싶었던 드래곤시리즈의 첫번째 이치로즈 몰트 바틀을 마셔봤습니다.
무난 무난한 치치부 버번캐의 느낌이였지만 만약에 하입가로 구매할 수 있다면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듯한 맛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갤독으로 유명한 나가하마 부스로 이동했습니다
올해는 크게 재밌는 시음 바틀이 없어서 커피캐스크 논피트&피트 두 종류 시음해보았습니다.
두 바틀 모두 처음에는 고추 혹은 후추의 향과 알콜취가 지배적이였지만
스월링을 하면 할수록 꽃향기와 찐한 에스프레소 그리고 시럽의 향이 엄청나게 올라왔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맛에서 조금 더 볼륨감을 채워준 피트캐스크를 구매할 것 같습니다.
이동하기전에 레드와인캐스크 200ml 바틀과 증류소에서만 파는 나가하마 미니글라스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올해 처음 참가하시는 한국 증류소의 독보적 주자 크래프트 브로스로 갔습니다.
여러 종류의 시음 바틀이 많았지만 전부 보유하고 있거나 마셔본 바틀이기에
처음보는 뉴메이크 스피릿을 시음했습니다.
증류소 혹은 국내행사에서 마셔본 여타 스피릿과 다르게 깊은 단맛과 구수한 몰티함이 엄청 두드러지는 스피릿이였습니다.
다음은 눈나네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재밌는 바틀로 시음용으로 챙겨오시고 판매도 진행하셨는데 가장 궁금했던 소테른과 안동 두 종류 시음했습니다.
김창수 안동 아몬티야도 캐스크
은은한 피트감과 뒤따라오는 건과일의 풍미가 독보적이지만 아몬티야도 캐스크의 특징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김창수 소테른 캐스크
적당한 달달함과 피트감 뒤따라오는 약간의 꽃향기 그러나 피니시에서 뚝 끊기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키오네? 처음가봤는데 페일에일 몰트라서 궁금해서 마셔봤지만
일반적인 버번캐의 특징과 크게 다르지않고 물비린내가 강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여러 일본 증류소 부스가 모여있는곳으로 구경가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완성도가 높아지는 쿠쥬
올해 나올 위스키 토크 바틀 시음이 가능하다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예정중인 샘플은 두 종류로
논피트 세컨필 배럴과 논피트 버진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였습니다.
세컨필 배럴은 향에서는 가벼운 느낌이 났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고 부드러운 질감과 더불어 단맛의 조화가 잘 어울렸습니다.
버진 아메리칸 오크는 향에서도 무겁게 다가오며 찐득하게 달라붙고 강한 한방의 맛을 전달해주는 바틀이였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A 세컨필 배럴이 좋았는데 히구치상의 선택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본 행사에서 오픈런 하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은 벤쳐위스키 치치부 증류소로 갔습니다.
각 두가지 샘플을 준비해오셨습니다.
첫 번째 샘플은 골든 멜론 보리를 사용한 1증류소 퍼필 버번 배럴 8년 싱글캐스크 입니다.
적당한 바닐라와 박과류의 향 그리고 뒤따라오는 바닐라의 향이 엄청 인상적인 바틀이였습니다.
두 번째 샘플은 1증류소의 아메리칸 쿼터 캐스크 NAS 바틀이였습니다.
옆에 있던 샘플에 비하면 약간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치치부 특유의 시원함을 잘 살렸고
은은한 단맛이 잘느껴졌던 바틀이였습니다.
치치부 마츠리 부스도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올해 발매한 월드몰트와 싱글캐스크 두 종류가 있어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치치부 마츠리 2026 월드몰트 보모어 캐스크 피니시
옛날 보모어에서 느껴지던 비누계열의 향과 쿰쿰한 피트 그리고 과일의 달큰함이 같이 잘 올라오던 재밌는 바틀이였습니다.
치치부 마츠리 2026 11년 싱글캐스크 IPA 피니시
잘 절제된 홉의 향과 뒤따라오는 프루티함과 잘 익은 바나나 끝으로 갈수록 청사과의 새콤새콤함이 점점 강조되는 바틀
-> 이번 위톡에서 마신 바틀중 TOP3 안에 드는 바틀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피시본 부스에 가서 그날 산 아케시를 시음했습니다.
아케시 바 피시본 7년 싱글캐스크
은은하게 깔리는 스모키와 약간의 바다의 향 몰티함이 강조되다가 풀릴수록 찐한 바닐라 시럽과 건과일의 향과 맛이 강조되었습니다.
아케시 중 고점이라고 느껴질정도로 정말 잘 나온 바틀이였습니다.
다른 바 부스도 돌아다니다가
비싸서 마실 기회가 없었던 고마가타케 30년 바틀이 있길래 가격 물어보고 바로 시음했습니다.
하프 기준 3000엔에 시음 가능했습니다.
신슈 고마카타케 30년 셰리캐스크
첫향부터 그윽하게 올라오는 건과일의 향과 약간의 몰티함이 강조되며
팔레트에서는 시럽처럼 입에 끈적하게 달라붙다가 점점 과실의 향이 터져나오는 바틀이였습니다.
smws도 구경했지만 딱히 끌리는 바틀이없어서 패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 부스에서 신슈 고마카타케 88빈을 하프 1000엔에 시음이 가능해서 시음했습니다.
신슈 고마카타케 88빈
은은한 스모키함과 구수한 보리의 향 거기에 잘 말린 건포도의 향이 잘치고 올라오는 마르스 증류소의 특징을 잘 나타낸 바틀이였습니다.
나가기전 히구치상이 보여서 붙잡아서 일행과 같이 사진찍었습니다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숙소에 도착해서 전리품들 정리하고 쉬었습니다.
작년에 처음가보고 느꼈던 설렘으로 올해도 참여했는데 정말 기대감에 실망시키지 않는 좋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위스키를 처음 시작하는 위린이, 경험치를 쌓고 싶은 분, 한정 바틀을 사고싶은 분, 올드 바틀을 즐기고 싶은 분, 사람 구경하고 싶은 분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행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느낌처럼 각 증류소, 업체, 바 들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고 잘 관리 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긴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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