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닌텐도 판매 정책 변화 관련 정리 및 사견
어제, 유럽 닌텐도에서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닌텐도 스위치 관련 제품들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EU에서의 배터리 관련 규제로 인해 닌텐도에서 새로운 리비전의 스위치 2 모델을 공개한다는것은 이미 한참 전부터 알려진 소식이었는데, 이거에 관해 상세한 정보와 스펙이 특정된것은 이번이 처음. 오늘은 이 내용을 상세하게 훑어보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사실 대응할것도 크게 없긴 하다)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갈 부분이라면, 오늘 이야기하는 거의 모든 내용들은 한국 시장에는 일체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다.
앞으로 말할 사항이 적용되는 국가는 유럽 전역,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UAE에 한정된다. 즉 한마디로 유럽닌텐도 (Nintendo of Europe) 소관 국가에만 적용되는 이야기이며, 미국/캐나다/멕시코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 일본 (닌텐도 본사), 대한민국 (한국닌텐도), 홍콩/대만 (닌텐도 홍콩)등 타 국가에는 전혀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니, 그냥 저 동네는 저렇게 변하는구나 생각하는게 좋다.
변경 사항을 하나하나 뜯어보자.
조이콘 1 (스위치 1 전용)은 실질 변화가 없다.
앞으로 유럽의 닌텐도 스위치 2는 배터리 용량이 1% 감소 (5220mAh → 5117mAh)하고 무게가 10g 늘어난다. (401g → 411g) 조이콘 2는 배터리 용량에는 변화가 없지만 각 조이콘마다 무게가 2g 더 증가해서, 조이콘을 부착한 휴대 모드 상태의 닌텐도 스위치 2는 534g에서 548g으로 14g 더 무거워진다.
스위치 2 프로 컨트롤러는 1070mAh 배터리가 897mAh로 무려 16%의 칼질을 먹었고, 대신에 무게는 7g 더 가벼워졌다. 스위치 2 프로 컨트롤러는 완충 기준 약 40시간의 플레이타임을 보장하는데, 유럽은 앞으로 33.6시간정도로 사용 가능 시간이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N64 컨트롤러는 1g 무거워지고, 큐브 컨트롤러는 배터리가 500mAh에서 525mAh로 5% 증가한 대신 5g 더 무거워진다.
전반적으로 배터리 용량에 있어서 사소한 변화와 무게에 있어서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데, 눈여겨볼만한 포인트를 굳이 집으라면 더 무거워진 스위치 2 본체, 엄청나게 배터리타임을 칼질당한 프로 컨트롤러 2 정도. 국내에서는 이런 사례가 상당히 적겠지만, 앞으로는 프로 컨트롤러 2 구입시 국적을 따져봐야 할 수도 있겠다. (물론 분해 매커니즘이 좀 달라질테니 일장일단이 있기는 할 것이다.)
참고로 위에 나열한 제품 전부, 유럽 외 지역의 판매는 예정되어있지 않다. 실제 변경점은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배터리 고정 메커니즘을 접착제가 아닌 나사로 대체했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또한, 앞으로 아래 제품들은 27년 2월 이후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1. NES 컨트롤러
2. 포켓몬 고 플러스
3. 닌텐도 스위치 (일반 모델, 배터리 개선판)
4.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5. 닌텐도 스위치 OLED
6. 스위치 1 프로 컨트롤러
7. 메가드라이브 컨트롤러
8. 슈퍼 패미컴 컨트롤러
여기에서 눈여겨볼만한 제품이 몇가지 있는데... 이게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다.
(미국 발매용 제네시스 3버튼 컨트롤러 / 아시아 발매용 메가드라이브 6버튼 컨트롤러 / 유럽 발매용 메가드라이브 3버튼 컨트롤러)
이번에 27년 2월 판매 중단이 예정되어 있는 유럽의 "메가드라이브 컨트롤러"는 독자 디자인 제품이다. 한국이나 북미권, 일본 등지에서는 구할 수 없는 디자인이다.
혹시나 풀컬렉팅을 원하는 유저라면 늦기 전에 배대지든 이베이든 써서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 발매용 SNES 컨트롤러 / 일본 및 중화권 발매용 슈퍼 패미컴 컨트롤러 / 유럽 및 한국 발매용 SNES 컨트롤러)
아울러, 이번에 함께 판매 중단이 예정되어있는 유럽의 SNES 컨트롤러는 유럽 외에는 오로지 한국에서만 발매하고 있는 디자인과 사양의 제품이다. (일본판 슈퍼 패미컴 컨트롤러에 SNES 로고)
유럽에서 본 제품이 단종이 되면 구할곳이 전세계에서 한국뿐으로 제한되는데, 국내도 이게 계속 품절상태를 유지중인 이유가 이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간혹 재고가 풀리긴 하는데, 앞으로 한국시장만을 위해 이걸 생산할 것이란 생각은 잘 들지 않으므로 구할 수 있을때 구하자.)
마지막으로 스위치인데... 이미 팔릴만큼 팔린 게임기라고는 하지만, 북미권에서의 정가 상승에 이어 유럽권에서의 판매도 완전히 중단되는 터라, 장기적으로 콘솔 역사상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기에는 조금 힘든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올 3월 말 기준 판매량은 도합 1억 5592만대로 역대 2위, 역대 1위는 160,636,885대의 PS2. 물론 2023년에 기존 판매량 수치에서 갑자기 560만대의 물량이 추가된 숫자이긴 한데...)
추가로, 올 여름부터 1년간 위 색상의 조이콘 1이 유럽시장에 별도판매로 풀릴 예정이라고 한다.
새롭게 생산되는 색은 없고, 이미 다 기존에 나와있던 세트다. 예외적으로 스위치 1 네온 컬러의 기본 조합인 왼쪽 네온 블루와 오른쪽 네온 레드가 단독 제품으로 풀릴 예정이라는것 정도가 차이점인듯.
새롭게 생산될 조이콘 1의 설계 공정이 바뀌었는지는 나와봐야 알듯하다. 일단은 배터리 용량도, 무게도 달라진게 없으니.
최종적으로, 이번에 설계 공정이 변해서 "유저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게 된" 제품들을 위해 닌텐도 유럽에서 추후 배터리 교체 툴을 공식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도 안 알려진데다 위 제품이 어떤 형태의 제품인지는 아직까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고, 유럽권 외 국가에서도 분해용 장비로 사용할 수 있는지는 불명이긴 한데, 일단은 나온다는것 자체가 중요한듯.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거나 타 국가 제품에도 쓸만한 물건이면 해외에서도 구매해봄직 할듯하다. 미국 모 사과 회사가 냈었던 "아이폰 유저 수리 장비"마냥 가격만 수천달러에 본체 시리얼 코드 제출해야 팔진 않길 바랄 뿐이다.
아무튼 정리하면 이정도다.
1. 사용자의 직접적인 배터리 교체를 위해 앞으로 유럽권에서 판매하는 스위치 2 및 관련 제품은 무게나 배터리 용량이 다소 변경된다. 해당 제품들은 유럽 외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2. 유럽에서 스위치 1 단종 및 일부 컨트롤러 단종 예정. 유럽 독점 디자인 컨트롤러를 구하고 있었다면 미리 구매하기 바람.
3. 조이콘 1 순정 네온 컬러 별도 판매예정
4. 닌텐도에서 직접 배터리 교체 툴 판매예정 (상세정보는 미정)
요새 게임판 분위기 살벌한데 그나마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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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르방동일한 배터리 사이즈인데 용량은 더 큰 그런 마법의 배터리는 시한폭탄같은 중국산 빼곤 없겠지? 배터리 타임 늘리는게 목적이면 보조배터리 들어있는 케이스 사는게 더 낫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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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일부 디자인이여도 패미컴과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 패드 단종은 좀 큰데
- MajorasMask우린 클래식 패드 단종 빔만 맞았네 ㅅㅂ ㅋㅋ
- ㅇㅇ슈패미패드가 한국이랑 유럽이랑 같은 이유는 현대수입 슈퍼컴보이가 유럽판이기때문임ㅋㅋ
- ㅇㅇ참고로 메가드라이브 컨트롤러 호주 뉴질랜드서도 파니까 꼭 유럽아니어도됨
- ㅇㅇ슈패미컨트롤러 어디서 살수있음? 닌텐도 스토어엔 안보이는대
- 얀데레젤다짱글 엄청 잘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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