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관계가 아주 개씹창이 나버린 이유

7월 15일
북중미 월드컵 결승을 두고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격돌한다
케인, 벨링엄의 첫 우승이냐
메갓의 2연패냐를 두고 전세계가 주목하는데
이와 별개로 두 나라에 얽힌 악연 때문에
타 경기보다 더 활활 불타는 느낌인데
아르헨티나는 영국의 식민지도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불탈까?

포클랜드(영) / 말비나스(아)
이 모든 문제는 아르헨티나 앞의 작은 섬
포클랜드에서 비롯된다
아르헨티나에선 고작 410km 정도만 떨어진 반면
영국과는 무려 12,173km 떨어진 지역
그러나 위치만 보면 당연히 아르헨티나 영토일 것 같지만
여긴 영국령이다
그리고 이게 분탕의 씨앗이 된다

이젠 안 등장하면 섭섭할 지경
일단 포클랜드 "제도"에 먼저 상륙한 건 영국 탐험대!
다만 포클랜드 섬에 알박기를 시도한 건 프랑스!
그러나 여기서 포클랜드 옆의 손더스 섬에 영국도 알박기!
근데 프랑스가 스페인에게 알박기한 포클랜드를 판매!
근데 옆 섬에 알박기 중인 영국을 발견하고 꺼지라고 시전
이에 영국이 스페인에게 줘패기 전에 꺼지라고 통보
= 결국 영국이 포클랜드 완전 접수

그러나 북미에서 미국 독립전쟁 터지고
유럽에선 나폴레옹 전쟁 터지는 등
도저히 여길 관리할 여력이 없어진 영국은
대충 영국령이라는 팻말을 세우고 일시 철수한다
그 사이에 스페인에서 독립한 아르헨티나는
텅텅 빈 섬을 보고 당연히 자기 땅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 한 분탕련이 들어오며 상황이 바뀐다
독일 상인 루이스 버넷은 여기에 어업 및 목축을 하려고 하는데
일단 "먼저" 아르헨티나에게 허가를 받아내고
아르헨티나 정부에게 포클랜드 담당관으로 임명받는다
문제는 이 새끼가 해역을 통제하고 미국 어선을
나포하는 등 대놓고 혐성질을 시전한 것
※ 물론 대가리 잘 돌아가던 새끼라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영국 영사관에도 어업, 목축 "허가"만 받는다

팜파스 소박이 새끼들ㅋㅋㅋ 내 성격 잊었나 보네?
그러나 이 문제가 국제적인 문제로 부상을 하자
영국 정부는 뒤늦게 아르헨티나가 바넷을 담당자로 임명하는 등
지들 영토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영국은 남겨둔 영국령 "명판"을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
오도짜세 레드코트를 보내 섬에 살던 아르헨티나인들을
모조리 가우초 푸딩으로 만들어버리고 자국령으로 선포한다

아무튼 이후 100년간 걍 머쓱하게 지내던 양국
물론 중간중간 영유권 협상이 있었지만
대영제국의 따땃한 젖꼭지를 빨던 포클랜드 주민의
반대 투표로 1970년대까지는 영국령으로 유지되던 상황
이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군부정권이 들어서며
상황이 180도로 바뀌기 시작한다

현대 아르헨티나 경제 멸망의 시발점
아르헨티나 군부 정권은 오일 쇼크로 인한 경기 침체를
외국 자본과 국채로 극복하려 했는데
문제는 기업 채무 문제가 조오오오오온나게 커져서
결국 노동자 임금 삭감, 복지 예산 축소 등으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었다
이에 아르헨티나의 갈티에리 대통령은 두 가지 수로 불만을 잠재우려 한다

1934년과 더불어 정권이 스포츠에 개입하면 얼마나 씹창나는지 보여준 대회
첫번째는 1978년 월드컵 개최!
역사상 가장 더러운 월드컵으로 뽑힐 정도로
당연히 우승하기 위해 온갖 더러운 수를 남발했는데
농담 아니고 당시 대통령인 비델라가
대표팀 + 조직위에다가 "우승 못하면 총살"이라고 할 정도
어쨋든 우승은 했지만 씹창난 경제는 그대로라 불만은 여전한 상황

아르헨티나 씹창의 주범 중 하나인 레오폴도 갈티에리
이에 후임 대통령 갈티에리는
인류 역사 내내 사용된 유구한 공작질을 사용하니
바로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내부를 결집시키는 것!
그리고 갈티에리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포클랜드였다
근데 시발 영국 상대로 전쟁 거는 건 또라이 짓 아님?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이는 꽤 해볼만 한 도박이긴 했다
※ 영국 외 기습공격 후보지로 사이 안좋은
브라질, 칠레도 거론되었다

전세계를 다따먹고 다니던 도네최고양키에서 힘없는 밀프가 되어버린...
일단 앞서 말한대로 포클랜드는 영국에서 12,000km 거리
문제는 당시 영국은 엄청난 경제 침체로 인해
영국 해군의 마지막 항모인 아크로열이 퇴역했을 정도
즉 지구 반대편까지 와야하는데 영국의 수상, 보급 능력이 매우 떨어진 상황
여기에 포클랜드는 고작 영국 해병대 50명만 있어서
일단 점령 후 배째기 시전하면 어쩌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포클랜드 뒤를 호시탐탐 노리는 아르헨티나
이러한 대전략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는
민간인들을 이용해 국경 분쟁을 벌이며 여론을 결집시키고자 한다
근데 그럼에도 국내 시위가 존나 격화되자
군부는 예정보다 빠르게 포클랜드를 기습한다.
1982년 4월 2일
아르헨티나 해군, 해병대 4,000명은 포클랜드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당시 영국의 분위기는 윗짤과 같았다
가뜩이나 경제도 존나 안좋은 상황인데
전쟁을 벌일 여력이 어딨냐는 것
여기에 국방장관도 영국군 능력으론 장기전이 힘들다며
사직을 요청할 정도였고
심지어 미국 레이건 정부도 전쟁을 만류하는 상황

스페인식민지 주제에 감히!!!!!

??????????????
총리님 지금 사태파악이 안되시나본데
저희 저기까지 못간다니깐요?!

영국 총리 마가릿 대처
아니 병신들아 생각을 해봐
우리가 카레 새끼들이랑 아프리카 새끼들 독립은 허용하면서도
끝까지 쥐고 있는 곳은 다 이유가 있겠지?

???!!!!!!!!
과연 아이언 레이디!
혜안에 감복했습니다!!!

모든 각료들이 전부 반대했지만 오직 해군참모총창 리치 제독과
총리 마가릿 대처만이 반드시 탈환해야한다는 의견을 낸다

포클랜드 점령 시 예상 상황
우선 지정학적으로 포클랜드는 남극 항로 바로 중앙에 있어서
영국의 남미 영향력 투사에 핵심적인 지역이었다
그리고 홍콩, 차고스 제도처럼 영국이 다른 데는 다 독립시켜도
꼭 쥐고 있던 요충지들이 세계 곳곳에 박혀 있는데
만약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를 먹는 걸 생중계로 보면
과연 그 요충지들 주변의 국가들이 어떻게 나올지도 문제였다

제국의 역습
여기에 똥통으로 떨어진 영국의 위신을 다시 세우기 위해
극구 만류하는 레이건에게 좆까쇼 한마디를 날린 대처는
아르헨티나와의 외교관계를 즉각 단절했고
상원, 하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낸 뒤
험난한 겨울 바다를 뚫고 경항모 2척과 호위 함대를 급파한다
이 때 영국은 항모 1척을 잃을 각오를 했을 정도로 결연한 상태

말 그대로 지구 반대편으로 원정 떠나는 영국 항모 전단
여기에 아르헨티나가 영국의 주권을 침해한 것은 맞았기에
대처는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프레임을 짰고
그 결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고
특히 미국과 칠레의 지지를 얻어낸 것이 컸다
아르헨티나를 아주 좆같이 생각하고 있던
칠레의 피노체트는 아예 영공까지 영국에게 열어줄 정도

영국 잠수함 컨커러의 어뢰공격 맞고 침몰하는 헤네랄 벨그라노
일단 아르헨티나의 홈그라운드
+ 남미 최강의 공군력을 가졌기에 쉽지 않은 싸움이 예측되었지만
역시 제국은 제국이라고 영국 원정군은 능수능란하게
아르헨티나 군을 요리해먹었고
특히 영국의 공격 원잠인 컨커러가
아르헨티나의 자랑인 순양함 헤네랄 벨그라노를 격침하면서 절정에 이른다
※ 원자력 잠수함의 첫 격침 사례

엑조세 쇼크를 불러일으킨 셰필드 격침
그러나 남미 최강 공군을 자부하던 아르헨티나 역시
즉각 반격에 나섰고
아르헨티나의 쉬페르 에탕타르 공격기에서 발사한
엑조세 미사일에 영국 구축함 셰필드가 격침되어 버린다
웃긴건 아르헨티나는 셰필드 격침사실을
영국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ㅋㅋㅋ

산 카를로스 만에 상륙하는 영국 해병대 "코만도"
이렇게 일전일퇴를 거듭하던 중
본토에서 보낸 상륙전단이 기동함대에 합류하는데 성공한다
이에 SAS 특수부대를 통해 포클랜드의 포트 스탠리를
목표로 정한 영국 원정군은
산 카를로스 만에 영국 제3코만도 여단과
구르카 용병이 포함된 육군 제5보병 여단을 상륙시킨다

작살나는 HMS 안텔로프
그러나 이미 항공 정찰로
영국군의 동태를 파악한 아르헨티나 공군은
상륙 지점에 모여 있는 영국 함대를 맹렬히 공격한다
여기서 4척의 호위함, 1척의 구축함이 피격되었으며
가뜩이나 보급 딸리는데 다수의 보급품 및 헬기가 가라앉는다
이 모든 공격은 거진 엑조세 대함 미사일의 작품

또 엑조세 맞아서 가라앉는 HMS 코벤트리
심지어 같은 해군 함정이 겹치는 찐빠로
화력통제 레이더를 가리는 바람에
아르헨티나의 공격기로 인해 HMS 코벤트리가 격침되고
19명이 사망하는 사건까지 벌어진다
얼마나 상황이 씹창이었으면 레이더 문제로
발칸포가 안나가자 수병들이 소총으로 대항했을 정도...

딱 대라 구토련들아ㅋㅋㅋ
그러나 육상에선 정반대로 아르헨티나 육군이 쳐발렸는데
두 상륙 여단이 밀고 나가는 동시에
제 2공수부대가 방어군의 퇴로를 차단하며 이들을 포위했고
심지어 구르카가 있다는 소식이 아르헨티나 군에 전해지자
한국과 같이 징집병이 대다수던 아르헨티나 방어군은
166명의 사상자 외 961명이 전원 항복했을 정도
시네!!! 홍차련들아!!!!
이에 아르헨티나는 최후의 발악으로
궁극의 비기 엑조세로 영국 원정군의 주전력인
항모 인빈시블을 격침시킨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근성의 아르헨티나 공군 공격대는
방공망을 뚫고 레이더 상 가장 크게 보이는 목표로 미사일을
날려서 격침시키는 데 성공한다!!!!
짤에서 발사되는 게 바로 채프
문제는 그게 항모가 아니라
헬기 수송선인 아틀란틱 컨베이어였다는 점...
영국 공군도 넋 놓고 보고 있지 않아서
필사적으로 교란 장치인 채프를 뿌려댔는데
하필 엑조세 한발이 채프 때문에 항적을 이탈해서
아틀란틱 컨베이어를 맞춰버린 것...

아르헨티나가 주변국에 행하던 짓거리
결국 항모 격침에 실패한 순간 도박은 실패로 돌아갔고
아르헨티나는 지들을 백인국가라고 생각해서
존나 무시하던 중남미 국가에게 헬프까지 쳤지만
이미 재수 존나 없는 새끼로 찍힌 뒤라
페루 빼고 그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요지 켄트산에 유니온 잭을 계양하는 영국군
암튼 1만의 아르헨티나 육군 섬에 완벽히 고립되었지만
이들은 영국군도 인정해 줄 정도로 분투하긴 했다
그러나 징집병이 대다수였기에
이들은 최정예 영국군을 당해낼 수는 없었고
결국 전쟁 개시 3개월 만에
1만명의 아르헨티나 수비대가 항복하며 전쟁은 끝난다

포츠머스 항으로 개선하는 원정 기동 함대
결국 이 전쟁으로 아르헨티나가 얻은 건 1도 없었고
오히려 대영 제국의 건재함을 전세계로 알리는 꼴이었다
갈티에리는 어떻게든 아르헨티나가 이겼다고 선동했지만
이미 시민들도 알 거는 다 알고 있었기에
결국 패전 소식을 대국민 연설로 전한 뒤
대통령 자리를 비그노네 장군에게 던진 뒤 런쳐버린다

씨발 홍차련들 죽일거야죽일거야죽일거야죽일거야
그러나 동 시기에 진행 중인 1982 월드컵에
참가하던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이 사실을 몰랐다
그냥 자신들이 이기고 있는 줄 알았는데
경기 중에 팬들이 니들이 졌다고 소리쳐서 패전을 알았다고 한다
이에 마라도나는 숙소로 돌아와 하루종일 울며
영국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4년 뒤인 1986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만난 마라도나는
축구 역사에 길이남은 순간인
신의 손을 만들어 냈고
축구 역사에 길이남을 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에게 복수와 모욕을 먹여준다
당연히 최악의 오심과 최악의 실점을 당한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영원한 복수를 다짐한다

어그로 20찍은 시메오네의 하드캐리
12년 뒤인 1998년 월드컵
당연히 이 때의 치욕을 갚아주기 위해
잉글랜드는 매우 거세게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는데
이 때 시메오네의 도발에 넘어간
대-영웅 베컴이 주심 앞에서 시메오네를 걷어찼고
결국 퇴장을 당해버린다

이거나 쳐드셔ㅋㅋㅋ
결국 베컴의 퇴장으로 팀 사기가 급격히 떨어졌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아르헨티나에게 패배하고 만다
당시 여론은 베컴의 그 병신짓만 아니었다면
승부차기까지 안가고 이길 수 있었다는 반응 이었고
심지어 감독인 글렌 호들마저 베컴을 까면서
베컴은 선수 은퇴까지 고려해볼 정도로 엄청난 수위의 비난을 받는다

그리고 4년 뒤인 2002 월드컵
운명의 장난처럼 F조에 두 팀이 동시에 들어온다
거진 미리 보는 결승전이자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로
당시 경기가 열리던 삿포로는 양국의 훌리건 문제로
시내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시에서 준전시 상태에 들어갔을 지경
명심판 콜리나까지 속어 넘어간 오언의 역대급 연기차력쇼
두 팀은 시작부터 피를 보며 거칠게 대치했다
그러던 전반 44분
마이클 오언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쇄도를 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이를 막았는데
이 때 축구 역사상 가장 예술적인 할리우드 액션이 발생한다
얼마나 예술적이었는지 그 콜리나 주심까지 속아넘어갔을 정도
응 니들도 이거나 쳐드셔ㅋㅋㅋ
이에 PK가 선언되었고
키커는 98년 악연의 주인공이자
잉글랜드의 주장인 데이비드 베컴이었다
그리고 베컴은 강하게 골대 안으로 슛을 때려넣었고
4년 전의 복수를 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에게 1 대 0 패배
F조에서 3위로 조별딱하고 만다

이후 2005년을 끝으로 이 둘의 경기는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마지막 월드컵 맞대결로 부터 24년이 지난
2026년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 둘의 맞대결이 이뤄졌으니
장장 44년에 걸친 악연이 과연 누구에 의해 종지부를 찍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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