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ㅎ) manhwa 1차대전 해전, 1차 헬리골란트 해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이후
독일 제국의 외부적 변수를 담당할 독일 동양함대는 사라졌다.

과정과 결과는 여기 참조-> https://www.fmkorea.com/10083267942
그러나 독일 동양함대가 용궁으로 사라지기 직전
영국과 독일은 서로 해전을 치렀으니
오늘 다뤄볼 주제는 ‘헬골란트 해전’이다.

먼저 설명하기에 앞서
전쟁 전 독일 해군의 전략부터 살펴보자.
독일 해군의 전략은 한마디로 ‘니가와’

1.영국이 독일 연안을 봉쇄하러 온다.

2.기뢰와 구축함-어뢰정으로 영국함대를 갉아먹는다.

3.영국함대와 대회전을 한다.

4.승리, 그럼 봉쇄 끝!
→ 응, 니가와 하고 있다가 상대가 오면 폭격하는
스타의 시즈 모드 운영과 비슷하다.
영국 해군의 대응

정말 간단했다
응 ㅗ^^ㅗ

그러나 영국도 바보는 아니었다.
영국 해협과 북해의 북쪽 출구를 통제하고,
지나가는 상선만 틀어막아도 봉쇄는 유지되는데,
굳이, 굳이 독일 연안으로 들어갔다가
어뢰와 기뢰를 쳐먹을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싸울 이유도, 의지도 없었다.

한마디로,
독일은 스타에서 시즈 모드를 박고 대기하고 있는데,
영국이 눈치채고 사거리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었다.
스타에서야 위치를 바꾸면 그만이긴 한데,
독일은 그럴 수 없었으니
독일의 전략은 처음부터 망가진 채 시작된 것……

하지만 영국은
독일이 원하는 대로 한타를 해주기 싫었던 거지,
싸우기 싫었던 것은 아니다.
영국 해군의 호전성은 유달리 강했고,
*(교전 회피를 혐오하는, 이른바 ‘넬슨 정신’.)*
독일은 그 사실과 자신의 허접한 전략을
개전 31일이 되어서야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영국 해군의 헬리골란트 기습
1914년 8월 28일.
영국의 대독 선전포고로부터 24일 뒤
독일의 헬리골란트 앞바다에서
늘 그렇듯 해상 초계에 나선 독일 어뢰정 G194가
영국 잠수함의 잠망경을 포착한다.
잠시 후 영국 잠수함은 어뢰까지 발사했지만 빗나갔고
독일군은 잠수함을 잡기 위해 추가 어뢰정들을 출동시킨다.
그러나 그건 함정이었다.


*기함 사우스햄튼과 티리트 제독
영국의 레지널드 티리트 준장이 이끄는 함대는
기함인 경순양함 아레투사와 피어리스
그리고 31척의 구축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은 짙은 안개와 해무를 뚫고
헬리골란트 앞바다로 진입하고 있었다.
선봉에 선 티리트는
앞서 나온 독일 초계 어뢰정들의 전열을 향해 돌격하기 시작했다.


???:오오미,여기 잡것들이 몰려온당께요!!

독일 어뢰정들은 압도적인 체급 차이와 수적 열세를 견디지 못하고
헬리골란트 방면으로 퇴각하면서
본국에 긴급히 지원을 요청한다.
독일군은 현장에 나타난 영국군을
경순양함과 구축함으로 이루어진 제한적인 습격대로 판단했고
인근에 배치되어 있던 경순양함 슈테틴과 프라우엔로프가
차례로 교전 현장으로 출동한다

이윽고 헬리골란트 인근에서
티리트 준장의 기함 아레투사는
독일 경순양함 프라우엔로프와 정면으로 맞붙는다.
짙은 안개 속에서 영국과 독일의 경순양함과 구축함,
그리고 퇴각하는 독일 어뢰정들이 한데 뒤엉키며
전투는 걷잡을 수 없는 난전으로 번졌다.
프라우엔로프의 집중 포격을 받은 아레투사는
함포 대부분이 고장 나고 속력까지 떨어질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프라우엔로프 역시 함교가 피격되고 함장이 전사하는 등 큰 피해를 입는다.
결국 프라우엔로프는 슈테틴의 엄호를 받으며 전장에서 이탈했고,
슈테틴은 잠시 물러났다가 다시 전투에 복귀한다.

혼전 양상 속
독일 경순양함 마인츠와 쾰른, 슈트라스부르크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전장으로 접근해
차례로 전투에 합류한다.

마인츠의 기동은
티리트 함대의 측후방에 나타났다
그리고 영국 함대의 퇴로를 위협하며 압박하기 시작한하며
짙은 안개와 난전 속에서
티리트의 구축함 전대가 흩어지고
마인츠의 집중 포격에 위기에 처한다.


굿이너프 제독과 기함 경순양함 사우스햄튼

후방에서 지원하던
굿이너프 준장의 경순양함 4척도
마침내 이 난전에 뛰어든다.
(*원래 6척이지만 2척은 분리되어 합류 못함*)
굿이너프 준장의 기함 사우스햄튼을 비롯한 경순양함들과
티리트 준장의 아레투사·피어리스
그리고 영국 구축함들의 포위 공격을 받은
독일 경순양함 마인츠는 결국 격침된다.
그러나 아레투사는 이미 전투 능력을 크게 잃을 만큼 심각하게 손상되었고,
독일 경순양함들의 증원도 계속해서 전장으로 접근하면서
전황은 다시 영국에 불리하게 기우는 듯했으나……

???:me,강림

안개 넘어 전장에 참전한 것은
'순양전함'


데이비드 비티 제독과 기함 순양전함 라이온
*이후 자주 볼 사람이니 기억해두자*
구축함을 잡는 경순양함 보다 체급이 아득히 넘어가는 것이 순양전함..
단적인 예시로
비교적 신형이었던 경순양함 스트라스부르크와 비교해 봐도
비티의 기함 라이온은 말 그대로 체급부터 달랐다.
정상 배수량은
라이온이 약 2만 6천 톤
스트라스부르크가 약 4천4백 톤
거의 6배 차이.
주포 역시 라이온은 13.5인치였지만
스트라스부르크는 고작 4.1인치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라이온은 스트라스부르크의 주포와 비슷한 4인치 함포를
‘부포’로만 16문이나 장착하고 있었다.
라이온의 13.5인치 포탄은 한 발만 제대로 맞아도
스트라스부르크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지만
그 반대는 사실상 답이 없었다.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애교로 보일 정도의
압도적인 체급 차이

단 1척으로도 벅찬데
무려 5척이 비티 제독의 지휘를 받으며 나타났다.

비티 함대가 강림한 순간,
독일이 승리할 수 있는 모든 변수는 차단되었고,
비티 함대의 포격에
독일 경순양함 쾰른과 아리아드네가 격침된다.

순양전함의 우람한 포격에
독일 함대가 퇴각하고
비티와 남은 영국 함선들 전부 퇴각하면서

헬리골란트 해전은 영국의 압승으로 마무리된다.

영국해군의 참전 전력
1.티리트 함대 경순양함 2척+구축함 31척
2.굿이너프 함대 경순양함 6척(전장에 참전한 것은 4척)
3.비티 함대 순양전함 5척(라이온,인빈시블,퀸메리,프린세스 로열,뉴질랜드)

영국 해군의 피해
티리트 준장의 기함 아레투사 대파
구축함 3척 손상
격침된 함선 없음
전사 35명
부상 55명

.
독일 해군의 참전 전력
경순양함 6척
쾰른, 마인츠, 슈테틴, 슈트라스부르크,
프라우엔로프, 아리아드네
그리고 다수의 어뢰정

피해
마인츠->쾰른->아리아드네
+
어뢰정 1척 격침
3척 경순양함 대파-어뢰정 3척 손상
전사자:712명 부상자:530 포로:336명
*당시 해군원수 티르피츠의 아들도 포로로 잡힐 정도의 참패
그렇다면 왜 영국은 헬리골란트를 첫 빠다로 선점했는가?

(확대된 사진이 헬리골란트 섬)
1. 독일 해군의 외곽 초계선 제거
헬리골란트는 독일 해군 기지들을 방어하는
독일만 외곽 초계선의 핵심 거점이었다.
영국 해군은 이곳을 기습해
헬리골란트만 외곽에 펼쳐진 독일 어뢰정 초계선을
한꺼번에 습격하고 걷어내려 했다.
2. 예측 가능한 독일군의 초계 방식
독일 어뢰정들은 매일 저녁 항구를 출발해 야간 초계에 나섰고,
다음 날 아침 경순양함의 엄호를 받으며 귀환하는
규칙적인 초계 방식을 반복하고 있었다.
덕분에 영국 해군은 독일 함정들의 이동 경로와 시간을 예상해
귀환 중인 초계대를 보다 수월하게 기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3. 독일 본함대와의 결전을 피할 수 있다는 판단
영국 해군은 외곽의 초계 전력만 빠르게 공격한 뒤 철수하면
독일 대양함대 전체와 정면으로 맞붙지 않고도
작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마디로 헬리골란트만은
독일 해군의 코앞을 찌르면서도
본함대가 몰려오기 전에 치고 빠질 수 있다고 여긴 거리였다.


4.영국 해군의 호전성
영국 해군은 전쟁 개시 이후 싸우고 싶었는데
때마침 헬리골란트라는 좋은 표적지가 있었기 때문

왜 독일은 영국과 달리 순양전함-드레드노트급은 참전하지 않았는가?
->1.이들은 주로 헬리골란트섬 남쪽의 빌헬름스하펜에 주둔하고 있었다.
현지 주둔이 아니였기에 대응이 근본적으로 느린 구조
2.지리적인 허점

(물이 차올라야 올라갈 수 있는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헬리골란트로 갈려면 야데 바(Jade Bar)라는 얕은 모래톱을 넘어야했다
. 경순양함과 어뢰정은 흘수가 얕아 저조에도 드나들 수 있었지만,
순양전함과 드레드노트는 선체가 깊게 잠기므로 충분히 물이 차올라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었고
영국이 습격할때는 충분히 차오르지 않아 제 시간에 갈 수가 없었고.

히퍼가 순양전함 폰 데어탄과 몰트케가 왔을때 이미 비티는 사라진 이후였다
3.독일의 오판
독일 해군은 영국의 경순양함과 구축함대가 기습해 오자
적도 그 정도 전력만 투입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티의 순양전함대가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 결과 독일은 경순양함들을 한꺼번에 투입하지 못하고
전장에 차례차례 밀어 넣었고
결국 경순양함 3척을 잃었다.
헬리골란트 해전의 의의
1.독일 받은 충격

(운터멘쉬 놈들...)
최전방 방어선이 이토록 손쉽게 돌파당하자
독일 해군과 국민이 받은 정신적 충격은 매우 컸다.
특히 카이저 빌헬름 2세는 패전 소식에 격분해
자신의 허락 없이는 독일 함대가 대규모 해전에 나서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그 결과 안 그래도 소극적이었던 독일 대양함대는
더욱 몸을 사리며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2.순양전함의 입증

(아무튼 순양전함)
순양전함의 압도적인 포격으로 경순양함 2척을 격파 시켰기에
순양전함의 성능에 대한 의문점을 가볍게 지워냈다.
3.독일의 개전 전략의 무능 입증

독일의 기본 전략은
영국 함대가 자국 연안으로 접근하면
기뢰와 어뢰로 먼저 전력을 깎아 놓은 뒤
약화된 영국 함대와 결전을 벌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영국은 독일 기뢰밭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고
독일은 비티의 순양전함대가 나타날 것조차 예측하지 못했다.
자국 연안까지 쳐들어온 영국 함대에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경순양함 3척을 잃은 상황에서,
대체 무슨 수로 영국 함대를 독일 영해 깊숙이 끌어들인 뒤
유리한 조건에서 회전을 벌이겠다는 것인가?
헬리골란트 해전은 독일의 해전 전략이
실전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개전 초부터 적나라하게 드러낸 전투였다.

결과적으로 독일은 이후 3개월간 그냥 쉼 함대가 되면서
영국의 대응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tmi
이렇게만 보면 영국 해군이
완벽한 작전으로 독일군을 압살한 것처럼 보이지만,
영국군 역시 전투 도중 사소한 찐빠(?)를 저질렀다.
현장 함대들은 굿이너프 준장의 경순양함들이
작전에 참가한 사실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채
안개 너머에서 접근하는 아군 순양함들을
독일 함대로 오인했다.
심지어 영국 잠수함 한 척은
굿이너프의 기함 사우스햄튼을 향해
어뢰 두 발을 발사하는 팀킬을 저질렀다.
다행히 어뢰는 빗나갔지만
이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었다.
헬리골란트 해전에서 벌어진 아군 오인과 혼선은
이후에도 영국 해군을 괴롭히게 될
고질적인 무전·정보 공유·지휘 체계 문제를
개전 초부터 드러낸 사례였다.
영독건함경쟁 배경-> https://www.fmkorea.com/10059150216
영독건함경쟁 "블루리본"경쟁-> https://www.fmkorea.com/10066254948
영독건함경쟁 "드레드노트급 등장"-> https://www.fmkorea.com/10074176425
1차 세계대전, 독일 동양함대의 운명-> https://www.fmkorea.com/1008326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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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XXX사이런거에 ㅇㅎ 붙이지 마소
- 술XXX스헬리골란트 해전에 참전한 순양전함 인빈시블의 경우 이 해전 끝나고쉬다가 곧바로 포클랜드로 날아가서 슈페 제독과 독일함대를 작살내는 1등 공신이 됩니다
- 술XXX스이렇게 보면 영국의 구상이 완전해 보이지만tmi에서 사소한 찐빠를 저지른 사실을 알 수 있듯원래 영국의 구상은영국 잠수함들이 파악한 독일의 규칙적인 초계 패턴을 이용해,일부 잠수함이 독일 어뢰정들의 주의를 바다 쪽으로 끌고티리트의 구축함대가 초계선을 기습해 귀항로를 차단하고다른 잠수함들은 독일 항구 입구에 매복해초계함을 구하러 출동하는 증원함을 노리는 것
- 술XXX스굿이너프의 경순양함대와 비티의 순양전함대는이 습격대를 뒤에서 엄호하고, 독일의 더 강한 함대가 출동할 경우 대응하기 위한 지원부대였습니다그러나 독일이 상황을 오판해 경순양함들을 차례로 투입했고,굿이너프와 티리트의 영국 경함대가 위험에 빠지자 뒤에서 대기하던 비티가 직접 전장으로 강림하면서결과적으로 독일 경순양함들이 순양전함 앞에 걸려든 거대한 함정처럼 되어버립니다
- 평XX놈ㅊㅊ
- 유XXXX도ai그림은 불호인데 스으으으으으으읍 라텍스 캣슈트 영국..... 스으으으읍.....
- 비XX스"배틀크루저가 출동하면 어떨까...?"
- 필XX랑ㅊㅊ
- 숙X이그냥 이쯤되면 서비스신이 목적이고 역사는 곁다리같은데
- 술XXX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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