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먹으러 떠난 야마구치 여행기 1~4일차
시리즈는 막편에만 넣을란다
원래 7월 31일 - 8월 6일 기간에
도쿄, 스와, 도야마, 가나자와, 오사카, 나고야, 시즈오카를 모두 보려 했었는데
큰일이 하나 닥쳐가지고 싹 취소됨 !
그러다 급하게 8월 8일날 표 잡고 그날 떠났음
이 기간이 . . 일본가는건 4만원짜리도 있는데 돌아오는게 가격이 미쳐날뛰던 때였음
가는건 ICN-FUK 아시아나 11만, 오는건 시모노세키-부산 부관훼리 15만원 줬음
좀 심란했던 때인데
인천공항 들어가서 공기냄새 맡자마자 기분 좋아짐 ㅋㅋ
앞으로 여행 아니더라도 기분 별로면 인천공항 갈 생각
쉐이크쉑 쳐먹고 . .
아시아나 ㄹㅈㄷ 똥기재 당첨됨 !
저 닌텐도 화면을 실제로 마주할 줄은 . .
아시아나 통합전 마지막으로 타야지 <<를 3번째 하는중
대한항공은 이구간 샌드위치 주던데 얘네는 핫밀이더라
대신 음료는 안줌
냄새가 좋아서 받았는데 무난무난했음
일본 내리자마자
출발할 때 앓던 비염과 다래끼가 마법처럼 사라짐
8년만에 다시찾은 후쿠오카
오자마자 이거부터 사마심 !
이거 한국에서 못구하는게 슬픔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던 사무라이 뭐시깽이 하는 맥도날드 햄버거
그냥 더블치즈버거에 간장이랑 데리야끼 넣은 맛인데
맛있었음 !
칼피스도 사마시고
일부러 e5489 일본어 사이트 뒤져가며 700계 코다마호 찾아서 예매했음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하던 기종인데 이렇게라도 타보네
내부는 생각보다 평범했음
후쿠오카는 보지도 않고 바로 기타큐슈 도착
바로 건축답사하러 기타큐슈 시립 중앙도서관에 갔음
원래 내부사진 찍으면 안되는데
촬영금지 경고문 보기 전에 한장 찍어버렸음 . .
공공건축에서의 브루탈리즘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말고는 처음 접해봤는데
내가 그동안 봐왔던 일본 공공건축물(특히 도서관)이랑 다르게 좀 삭막하고 경직된 분위기가 있었던지라
물론 그 삭막하고 경직된게 브루탈리즘의 맛이기는 하다만
그게 도서관이랑 어울리는 스타일이냐 하면 나는 잘 모르겠다 . .
인상은 깊었음
민나노모리나 코마키도서관같은걸 기대해서 그런가.
고쿠라성이 바로 옆이길래 보러감
이 구도에서 카메라로 찍은거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보정해봄
일관갤에서 찾은 이자카야를 갔는데
혼자라고 뺀찌먹고 당황해서 일단 자라에 쇼핑을 하러 감
그래놓고 2500엔짜리 하나 삼
눈으로는 평범했는데
유독 내폰이 풍경 색감을 드라마틱하게 잡는듯
사카이치 다나에
저녁은 라멘 로쿠노야 라는
기타큐슈 지역 체인(제미나이피셜)을 갔음
님들은 가지마셈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를 올린게 신기하긴 한데
베이스 돈골육수가 맛대가리없음
항상 일본 갈때마다 드는 생각이
무슨 교자를 사먹어도 비비고 왕교자가 제일 맛있는듯 . . ??
교자 전문점에서 안 먹어봐서 그런건가
폰이 꺼질라해서 스벅가서 충전하며 음료 좀 마심
여름 한정으로 나온 오렌지 망고 뭐시기 프라푸치노
맛있었음
휘핑 위에 저거는 완전 합성 오렌지맛 그거임
다음엔 휘핑이랑 드리즐 빼고 본체만 먹을듯
그리고 또 간 코코이찌방야
내가 좀 돼지라
평소에도 밥먹고 한두시간 지나면 배꺼져서 뭔가 또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됨
한국에선 당연히 그걸 일일이 쳐먹진 않는데
일본 가면 최대한 이용해서 쑤셔넣음
스포하자면 2일차엔 6끼먹음
로스카츠카레 밥 200g에 맵기 2단계인데
진짜 맛있었음 !
술은 안마셨지만 해장이 절로되는맛
호텔은 시모노세키역에
워싱턴 호텔 시모노세키스테이션 웨스트 플라자 뭐시기 . . . 하는 곳 잡음
1박에 5만원
시모노세키가 뭐가 없긴 한데 가격대비 호텔 자체랑 접근성은 좋았음!
시모노세키에 있는 체인이(음료 제외) 모스버거, kfc, 사이제리야, 요시노야가 끝임
미츠야사이다는 일본오면 꼭 하나씩 먹음
아야타카녹차 진한맛은 처음 먹어봤는데
좀 많이 쓰고 떫어서 . . 난 오이오차 코이차가 낫더라
봐주셔서ㄱㅅ
날씨 좋더라 ~
2일차 첫끼 먹으러 가라토시장 바로 앞 がっつり市場 唐戸店라는곳에 옴
사진은 2000엔짜리 대표메뉴 카이센동인데
한여름인데도 재료가 정말 신선했음 !
근데 이상하게 난 초밥은 좋아해도 카이센동은 그닥 . .
바로앞에 구 영국영사관이 있더라
9년전에 왔던 가라토시장 . . 뽄새만 보고 다시 시모노세키역으로
이날은 하늘이 씨퍼래서 좋았음 ~
2일차 두번째 식사 . . 요시노야 와서 규동 코모리
카이센동 먹다보니 좀 질리면서 불에 구운게 너무 먹고싶더라 ;
반숙걀달 추가해서
반쯤 먹었을 때 계란 올리고 간장 한바퀴 둘러먹으면
정말 맛있음 !
바다가 보이는 시모노세키역 승강장
첫째날에 기차타고 시모노세키역 와서 키하 40계 보고
도대체 저 똥차는 뭔가 했는데
그걸 탔음 !
디젤동차 크로스시트에서 2시간이라니 . . 최고다
창틀에 팔 얹어놨는데 이놈이 갑자기 나한테 툭 떨어짐
시모노세키-나가토시 경로는 산인본선이랑 산요본선-미네선 루트가 있는데
산인본선을 타면 이렇게 바다가 보임 !
항상 보이는건 아니고
좀 뜨문뜨문 있어서 구글지도 잘 들여다봐야되긴함
나가토시역 도착
점심식사도 하고 좀 구경하러
센자키 라는 동네로 왔음
2일차 세번째 식사는 키라쿠 라는 곳에서 복어텐동을 먹음
원래 여기가 이케즈쿠리가 유명한데
내 앞에 관광버스 단체관광객이 와서 싹쓸이해가고 없어서 이거시킴 ㅜ
저렇게 큼직한 복어는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무슨 닭다리살같고
너무 맛있었음 !
옆에 센자키친? 하는 작은 시장같은곳에서 건져온거
이거 말고 하나 더샀는데 냉장고에 넣어놓고 한국에 안 가져옴 ㅜㅜ
나가토시가 유자가 유명한 모양임
섬이랑 반도가 많이 보이는데
세토내해랑은 또 느낌이 다르더라
하늘 진짜 파래 . . .
버스 기다리다가
젤라또 간판 개크게 있길래 궁금해서 먹으러옴
야마구치가 미깡도 유명한줄은 몰랐네
마을이 너무 예뻤음 ~
덥지만 않았다면 엄청 산책했을텐데
온천욕하러 나가토유모토를 갔음
오오타니 산소라는
일왕도 왔다는 개쩌는 료칸임
당일치기 온천 2500엔 . .
탕 사진은 당연히 없고 . .
노천탕도 있는데, 사람이 거의 아무도 없어서 전세내다시피 했음
노천탕에 들어가있다가 일어났는데 풀숲 너머로 등산객들 있어서 황급히 앉음 ;;
여기 남탕여탕 교대하는거로 아는데 누가 맘만 먹으면 충분히 보일듯 . . ?
온천수 자체가 그렇게 좋은지는 . . 모르겠다만
그래도 큰 대욕장 혼자쓰니 좋았음 !
2일차 네번째 식사 . .
가와라소바라는 향토음식 먹으러 야나기야라는곳에 옴
뜨겁게 달군 기와 위에 소바 올려먹는건데
내가 소바 자체를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그냥 무난하게 먹음 ~
바삭바삭한 부분이 있어서 식감이 재밌었음
돌아가고 싶다
다시 나가토시역으로 옴
2일차 다섯번째 식사 !
나가토시역 앞 코우모리
이땐 좀 진짜 힘들었음
배불러도 맛있으면 들어가는데
이게 . .
닭이 정말 좋긴 함 ! 나가토시 특산 뭐시기 닭 쓴다하던데
근데 . . 전체적으로 너무 심심함 . .
뻑뻑하고 . . 심심하고 . . 양념을 곁들여도 비슷하고 . . 그래서 다양하게 시킨것들 먹는게 좀 힘들었음 . .
그래도 아츠아게는 맛있더라 !
조금만 먹으려 했는데 2900엔 나옴 ;;
기차시간이 남아서 가리가리군 하나 삼
나가토시엔 패밀리마트는 없고 세븐만 있음
로손은 모르겠네
산인본선 풍경이 참 멋지더라
시간이 딱 맞아서 바다 너머로 노을을 봤음 !
4시간동안 나를 싣고 달려준 키하 40계에게 감사를.
드럭스토어 가서 . . 우리나라에서 구하면 비싼것들 사재기해줬음
녹차 10병, 카레 3개, 야키니쿠소스 2개 해서 2300엔 나옴 !
진짜 싼듯
뭐라구요?
그리고 대망의 여섯끼
젯데리아 햄버거 . .
하나당 하나로 치면 총 7끼네
지금 쓰면서도 신기하다
어케저리많이쳐먹지
젯데리아 햄버거 . . 맛없음 !
난 한국 ㅈ데리아 명태버거가 좋아 ..
처음보는 음료가 호텔 자판기에 있어서 사옴
맛있었어
둘째날은 이렇게 끝
여행 자체가 계획없이 떠난거라
3일차는 좀 방황만 하다가 특별히 한거 없이 돌아왔음 ㅜㅜ
아침은 요시노야 가서 금눈돔이랑 소고기 정식 . .
맛있었음 ~
그리고 돼지답게 바로 사이제리야 달려감
히토리데시오-까!? 하이 카시코마리마시따!^^ 히토리노오갸쿠사마이랏샤이마스~~!!! 하고 손번쩍들고 안내해주는데
뭔 디즈니랜드온줄(안가봄)
와
아니 나는 여기가 파스타 피자 하나에 300~400엔이길래
당연히 한 1/2인분정도 나올 줄 알고 도리아에 피자까지 시켰는데
도리아가 무슨 손바닥 쫙펼친거만한게 나온거임
맛은 있었는데 진짜 고역이었음
피자 맛있더라 저게 어케 400엔인지
그리고 모지코 넘어가는 칸몬페리를 탔는데
뭣도모르고 2층 올라갔다가
레전드 물폭탄 쳐맞아서 등짝이 완전히 젖음
일단 모지코역
원래 계획은 칸몬대교 옆 그 공원 . . 가는건데
옷 다젖어서 티셔츠 한장 사다가
그 레트로 관광 뭐시기 하는 열차를 놓침..
그래서 파미치키나 뜯어먹음
45% 증량 이벤트 할 때 산건데
겁나크더라
너무 덥고 할것도 없어서 그냥 바로 고쿠라 가기로
고쿠라역에도 에키소바(정확히는 우동)가 있더라 !
코메다커피를 좀 가고싶었는데
명부작성하고 웨이팅까지 하길래 때려치고 스벅감
진짜 너무 덥고 피곤해서 어디를 둘러볼 생각이 안 들었어..
2017년에 와보기도 했고
사진이 없지만
이 이후로 아루아루시티? 거기 가서 N게이지 신칸센 선두차 모형을 찾아 전전했지만 실패하고
책방 가서 내가 찾는 만화책이 있나 봤는데 결국 없었음
아루아루시티에서 수많은 오타쿠들을 본건 기억에 남음
결국 최후의만찬 야키니쿠 먹으러 . . 야스모리라는 곳에 옴
대구식당..?
ㅇㄴ 원래는 야키니쿠라이크 가고싶었는데
시모노세키에 그런 저렴이 싸구려 야키니쿠가 없는거임;;
사진에 있는 두 접시 합쳐서 3000엔 좀 안됨
와규를 쓰는 곳이라 그런가
비싸도 진짜 맛은 있더라 . .
저렇게 구워서 타레소스 찍어서 밥이랑 . .
메뉴판 보니 참이슬이 950엔이더라 ㅋㅋ
양-뇨무카루비
한국에서도 이렇게 치덕치덕 발라서 주나??
소갈비는 한국에선 잘 안먹어서 모르겠네
진짜겁나짜서 밥이 그냥없어지더라
혼자 5400엔쯤 먹음 . .
그래도 맛있고 그 값어치를 해서 괜찮았음 !
재방문의사 있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옴 . .
이날 완전 풀북이라 했는데
다행히도 침대칸을 받음 !
그런데 . . 이 침대칸이
혼자 프라이빗하게 잘 수 있다는걸 제외한 모든게 단점임 . .
생각보다 답답함 . .
다음엔 그냥 돈 좀 주더라도 1등실 갈것같음 . . 얼마 차이 나지도 않는데
난카이페리 이후로 이렇게 큰 배는 처음타봐서 신기했음 ~
출항직전
배에는 요시노야 들고탐
먹기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게 좀 흠임!
그래서 먼저 씻고 기다렸다가 그냥 의자에서 먹음
요시노야는 식어도 맛있어~
이후 쳐자다가 더워서 깼는데
그때 배가 진짜 겁나 흔들려서 결국 토했음 ㅜ
내가 배멀미 한다는걸 이때 처음 알음
어지러워 뒤지겠는데 갑판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진짜 지옥이더라
다행히도 한번 토하고 바로 쓰러져 잠들음
눈뜨니 도착해있었음
배는 .. 체험으로 족한것같아 ㅜ
다음에 타더라도 그땐 일등실..
그리고 배가 짐 제한이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
오히려 그거때문에 무리해서 많이 사들고오게 되는것같음
처음보는 부오환
부산은 좀 덥고 습하고 . . 날씨가 안 좋았음
돼지국밥 한그릇 때리고 . .
별미청돼지국밥이란 체인임
금정구청 앞 지점에서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서 또 왔는데
부산역앞은 거기보단 별로였음
그냥 무난~
KTX에서 쟈가리코.
첫날 비행기타기 전에 예약대기 걸어뒀는데
마지막날 아침에나 자리가 나더라 . .
허심청 갔다가 프리미엄 타고오려다 바꾼건데
그냥 프리미엄 타고 누워와도 좋을것같음~
원래 계획한거에 비하면 좀 없어보이긴 하지만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 . 나가토시도 정말 좋았고 . .
여러모로 괜찮았음 !
읽어주셔서 감사
그래서 나고야는 언제 다시가지
미소카츠 먹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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